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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만 선발된 것 정말 놀랍다" LAFC 감독 작심발언...손흥민 3호골→캔자스시티 4-0 격파 후 'MLS 올스타전' 묻자

작성일: 2026.07.26 16:4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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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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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대승을 이끌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는 가파른 상승세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시즌 10승3무5패를 기록한 LAFC는 승점 33을 확보하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캔자스시티는 승점 14에 머물며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하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에 시동을 걸었다.

중원에서 티모시 틸만이 찔러준 패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흐른 공을 향해 빠르게 침투한 손흥민은 수비수와의 속도 경쟁에서 앞선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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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리그 3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완전히 달라진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LA 갤럭시전에서 MLS 시즌 첫 골을 넣었고,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캔자스시티전에서도 이른 시간 골망을 흔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제골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4분 코너킥 이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1분 뒤에는 부앙가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감아차기를 날렸지만 모두 수비벽에 막혔다.

LAFC는 손흥민의 골로 주도권을 잡은 뒤 캔자스시티를 몰아붙였다. 전반 37분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긴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폭발적인 속도로 수비수를 따돌렸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부앙가 역시 손흥민과 나란히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두 선수가 함께 득점한 경기에서 LAFC가 강한 모습을 이어가며 ‘흥부 듀오’의 위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마르티네스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까지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한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LAFC는 전반 유효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결정력을 선보였다. 손흥민과 부앙가, 마르티네스까지 선발 공격수 세 명이 모두 골맛을 보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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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에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후반 8분 마르티네스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멀티골에는 실패했다.

캔자스시티는 후반 들어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데얀 요벨리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2분 조란 바송의 강력한 중거리슛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승기를 잡은 LAFC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약 85분 동안 1골과 두 차례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빠진 직후 부앙가가 한 골을 더 보탰다. 오른쪽 측면에서 타일러 보이드가 내준 낮은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4-0을 만들었다. 부앙가는 이날 멀티골을 포함해 월드컵 휴식기 이후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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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월드컵 이후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팀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지만, 소속팀으로 돌아온 뒤 세 경기에서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월드컵 이전에는 도움으로 팀 공격을 지원했다면, 휴식기 이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해결사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시즌 도움 10개로 해당 부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득점 감각까지 되찾았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LAFC도 월드컵 휴식기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세 경기에서 모두 3골 이상을 터뜨리며 후반기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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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EPA

경기 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휴식기 동안 정말 많은 부분을 점검했다. 두 번째 프리시즌도 아주 잘 치렀고,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헌신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조금씩 달라 준비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 팀이 추구하는 방향만큼은 모두에게 분명하게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고, 경기장에서도 그걸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다가올 일정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산토스 감독은 "리그컵까지 포함해 8월에는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나는 연승한다고 들뜨는 사람은 아니다. 반대로 3연패 했다고 쉽게 낙담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도 아니다. 선수들이 좋은 흐름에 올라와 있다고 느껴질 때는 그 기세를 살려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  ⓒLAFC SNS
▲ ⓒLAFC SNS

손흥민은 오는 30일 열리는 MLS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에게 이와 관련해 질문하자 그는 "이 주제에 대해서는 조심하게 답하겠다. 안 그러면 또 이메일을 받는다. NHL이 미국과 캐나다로 나눠 치른 방식은 작은 올림픽 같은 분위기가 나서 정말 좋았다. 기존의 올스타전보다 그 방식이 더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올스타전을 잘 보지 않는다. 손흥민이 건강한지만 확인할 뿐 경기 자체는 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처럼 클린시트가 많은 팀이라면 수비수들도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한 명만 선발된 것은 조금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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