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충격' 이번 시즌 0골인데 신입생마저 부상...'첼시에서 데려온' 무드릭, 발목 잡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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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무려 646일을 기다려 그라운드로 돌아왔는데, 복귀전 직후 다시 멈춰 섰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재기를 꿈꾸던 미하일로 무드리크(25)가 발목을 다쳐 최대 8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무드리크가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에야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에버턴과 리버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하는 경기에 모두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무드리크는 이번 부상으로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A매치 휴식기 이전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회복 속도에 따라 10월까지 결장이 이어질 수도 있다.
무드리크에게는 특히 뼈아픈 부상이다. 그는 최근에야 오랜 공백을 끝내고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2024년 10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 약물로 지정했던 멜도니움 양성 반응으로 4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이후 관련 규정 변경에 따라 징계가 철회되면서 지난달 축구계에 복귀했다.
그러나 장기간 실전을 떠나 있었던 탓에 첼시에서 곧바로 자리를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 꾸준한 출전이 필요했고, 결국 임대가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무드리크에게 손을 내민 인물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무드리크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이며 7500만 파운드(약 1362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드리크에게는 자신을 잘 아는 데 제르비 감독 밑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기회였다.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무드리크는 지난 5일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토트넘 데뷔전인 동시에 무려 646일 만에 치른 공식 경기였다.
비록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출전 시간도 길지 않았지만,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움직임을 몇 차례 보여주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랜 공백을 감안하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복귀전을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장에서 발목을 다쳤다. '풋볼 런던'은 "최근 경기장 안팎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뒤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려 했던 무드리크와 데 제르비 감독 모두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에도 타격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카드 하나를 잃었다. 특히 에버턴과 리버풀, 애스턴 빌라를 차례로 상대해야 하는 일정에서 무드리크를 활용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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