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손흥민과 비교할 수도 없다' 日 충격, 국가대표 간판 스타, 잦은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떠날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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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던 미토마 가오루(29)가 이르면 내년 1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를 인용해 "미토마의 브라이튼에서의 장기적인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현재 나타나는 징후들을 보면 가까운 시일 내 아멕스 스타디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토마는 2023년 브라이튼과 계약을 연장했고 현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그동안 양측은 추가 재계약을 놓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계약 만료까지 한 시즌도 남지 않으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팀토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토마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가능성은 낮다"며 "브라이튼은 이르면 1월 이적시장에서 그와 감정적인 작별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튼 입장에서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미토마를 붙잡는다면 내년 여름 이적료 한 푼 없이 내보낼 가능성이 생긴다. 반대로 1월에 매각할 경우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상당한 이적료를 확보할 여지가 있다.
매체 역시 "브라이튼은 여전히 자신들이 보유한 선수에 대해 높은 협상력을 갖고 있으며 상당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약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겨울 이적시장이 사실상 미토마의 가치를 제대로 회수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미토마는 브라이튼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왼쪽 윙어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했다.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과 일대일 돌파 능력을 앞세워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여러 차례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아직 실전 복귀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미토마를 향한 외부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미토마는 자신에게 상당한 관심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브라이튼에 더 오랫동안 미래를 맡기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관건은 재계약 여부다. 브라이튼이 새로운 계약으로 미토마를 붙잡지 못한다면 구단 특유의 선수 매각 전략을 고려할 가능성이 커진다. 자유계약으로 잃기 전에 이적료를 확보하는 선택이다.
브라이튼의 팬들에게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나리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팀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던 미토마가 계약 문제와 맞물려 예상보다 빠르게 결별을 준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때 미토마는 브라이튼에서의 꾸준한 활약으로 같은 아시아인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인 손흥민과 비교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난 손흥민과 정반대의 상황을 맞이하면서 더 이상 두 선수의 비교는 무의미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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