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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글러브 불법 이물질 발견" 징계 확정→10경기 출장 정지…8월 4일부터 출전 가능

작성일: 2026.07.27 07:4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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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은 세인트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퇴장으로 불발됐다. ⓒ중계화면 캡처
▲ 고우석은 세인트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퇴장으로 불발됐다.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이 결국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네소타 데일리 등 미네소타 소식을 다루는 언론인 테오도르 톨레프슨은 SNS에 "고우석이 세인트폴 세인츠 경기 도중 글러브에서 발견된 불법 이물질로 인해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출장정지 징계는 전날부터 적용됐으며, 고우석은 8월 4일 시작되는 세인트폴의 다음 홈경기 시리즈 전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다만 검출된 이물질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고우석은 지난 26일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일로 마운드에도 오르지 못한 채 퇴장당했다.

당시 고우석은 구원 등판을 위해 마운드로 향했지만, 심판진이 글러브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 심판들은 긴 시간 협의를 거친 끝에 고우석을 즉각 퇴장 조치했다.

중계진도 "이 정도로 긴 협의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며 의아해했고, 미네소타 산하 세인트폴 벤치도 불펜에 급히 몸을 풀라는 신호를 보내며 교체 투수를 준비했다.

고우석은 결국 공 하나도 던지지 못한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고우석 ⓒ연합뉴스/AP
▲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고우석 ⓒ연합뉴스/AP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규정에 따르면 투수의 글러브나 손에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불법 이물질이 적발될 경우 자동 퇴장과 함께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이번 사례 역시 규정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확정됐다.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리도에서 뛰다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뒤 메이저리그에 승격됐다. 그러나 빅리그 4경기에서 4이닝 4실점으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이후 트리플A 세인트폴로 내려가 재정비에 들어간 상태였다.

빅리그에서는 피안타가 잇따르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단은 여전히 고우석의 구위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마이너리그에서 조정을 이어가도록 했다.

트윈스 데일리는 "제구 자체가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타자들에게 너무 많은 정타를 허용했다는 점이다. 상대 타자들의 강한 타구 비율은 53.5%에 달했고 평균 타구 속도도 시속 94.9마일(약 152.7㎞)이나 됐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고우석의 공을 꾸준히 강하게 받아쳤다는 의미"라며 "이런 내용으로는 불펜 투수가 살아남기 어렵다. 특히 승부처에서 믿고 투입해야 하는 계투 요원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구단은 애초에 가능성을 보고 영입한 만큼 당분간 트리플A에서 부담 없이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친 뒤 다시 기회를 줄 계획이다.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순위 경쟁 속에서 실험을 계속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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