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형 이적 보인다! 벨기에 1티어 기자 "이한범, 벨기에 명문 브뤼헤 이적 적극 추진"…'역사상 첫 한국인' 입단 성사되나 "선수 반응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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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한범(24·미트윌란)의 벨기에 주필러 리그행 가능성이 유력 기자를 통해 제기됐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능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클럽 브뤼헤가 이한범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타볼리에리 기자에 따르면 브뤼헤는 이미 미트윌란과 협상에 착수해 영입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한범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브뤼헤 입단에 문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이한범은 브뤼헤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가 된다.
벨기에 1티어 기자발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도 "그가 블라우-츠바르트(브뤼헤 애칭)의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는 분위기다.
이한범을 향한 유럽 이적시장 러브콜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 '팁스블라뎃'은 지난 27일 올여름 미트윌란 후방 개편 가능성을 조명하며 "이한범과 마르틴 에를리치, 마즈 베흐 쇠렌센은 이미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당한 이적료를 남기고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변수가 있다.
팀 내 2004년생 센터백 유망주 우스망 디아오가 최근 발 골절상으로 전열에서 장기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트윌란이 당장 주축 수비수를 방출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매체는 "여러 EPL 구단이 이한범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현재 미트윌란은 수비수를 판매하기 어려운 처지"라며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재계약을 추진할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매각할지를 이젠 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일 이한범을 이적시킨다면 반드시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 디아오 부상까지 겹친 상황에서 구단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이번 여름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한범을 향한 관심은 덴마크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영국 '스포츠몰'은 지난달 13일 "리버풀이 이한범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한범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체코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미트윌란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유럽 주요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버풀뿐 아니라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리즈 유나이티드 등 중상위 EPL 구단이 앞다퉈 스카우트를 멕시코로 파견해 이한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FC 포르투), 오현규(베식타시) 등을 직접 관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RB 라이프치히,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프랑스 리그앙의 올랭피크 리옹과 AS 모나코 역시 이한범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범 가치가 급상승한 결정적 계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었다.
홍명보호 주전 센터백으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그는 뛰어난 제공권과 침착한 빌드업, 안정적인 대인 방어를 앞세워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체코전에서 보여준 노련한 경기 운영은 유럽 스카우트 시선을 빠르게 사로잡았고,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시장 가치를 한두 단계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 출신인 이한범은 2021년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뒤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했고 2023년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했다.
같은 해 미트윌란에 입단한 그는 적응기를 거쳐 2시즌 만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공식전 40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29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3경기를 두루 소화하며 '큰물'에서도 충분히 통할 재목임을 어필했다.
미트윌란 역시 이한범 오름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미트윌란 단장은 "이한범을 향한 빅클럽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발전세를 유지한다면 더 높은 전장에 입성할 충분한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한범은 지난 24일 베식타시와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1차전을 풀타임으로 뛰며 차기 시즌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다만 사흘 전 쇠네르위스케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각에선 이적 협상에 따른 전략적 결장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마이크 툴버그 미트윌란 감독은 "가벼운 부상 때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현재로선 디아오 부상 이슈가 이한범 '스텝업'의 가장 큰 변수다. 하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EPL과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에 이어 벨기에 명문 브뤼헤까지 영입전에 뛰어든 만큼 '적절한 제안'이 당도할 경우 미트윌란 역시 결단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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