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가운데 손가락 '척'...前 맨유 윙어, 제대로 사고 쳤다→상대 팀이 문제 공식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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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자 멤피스 데파이(32, 코린치안스)가 관중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상대 구단이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출전 정지 징계 가능성까지 생겼다.
브라질 매체 'VI'는 11일(한국시간)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 플라타가 데파이의 행동에 대해 CONMEBOL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징계가 결정된다면 데파이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한 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논란은 에스투디안테스와 코린치안스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8강 1차전에서 발생했다. 두 팀은 치열한 승부 끝에 1-1로 비겼고, 데파이의 행동은 후반 4분 카이우 세자르가 코린치안스의 동점골을 터뜨린 직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투디안테스 측은 데파이가 자신들의 팬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단순한 세리머니가 아닌 비신사적인 행동이자 관중을 의도적으로 자극한 행위로 판단해 CONMEBOL에 제소했다.
남미축구연맹도 절차에 착수했다. 코린치안스는 이미 에스투디안테스의 문제 제기 사실을 전달받았으며 데파이 측의 입장을 포함한 소명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답변 기한은 오는 17일까지다.
당장 8강 2차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에스투디안테스와의 2차전 역시 17일 예정돼 있어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경기가 열린다. 이에 따라 데파이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린치안스가 4강에 진출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CONMEBOL이 데파이의 행동을 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릴 경우 징계는 준결승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남미의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노리는 코린치안스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데파이는 최근 다시 코린치안스 공격진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속적인 부상 문제와 계약 연장을 둘러싼 잡음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최전방의 고정적인 선택지로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 이후 득점포는 아직 터지지 않았다. 'VI'에 따르면 데파이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코린치안스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마지막 공식전 득점은 지난 3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대표팀에서도 새로운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A매치 112경기를 소화한 데파이는 네덜란드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네덜란드가 새롭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를 시작하면서 다가오는 네이션스리그 명단에 데파이가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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