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스타전 앞두고 소신 발언 "부앙가 당연히 뽑혀야, 정말 부당한 처사" 영혼의 파트너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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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이 환한 미소로 생애 처음 올스타전을 경험하고 있다.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보여준 존재감으로 올스타 무대에 초대받았다. 선수 생활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낸 손흥민에게는 미국 스포츠 특유의 올스타 브레이크는 처음 겪어보는 일이다.
특히 스포엔터테인먼트가 발달한 MLS의 올스타전은 특정 하루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다. 전야제부터 선수들과 팬이 한데 뭉쳐 축구의 재미를 공유하고 있다. 손흥민도 패싱챌린지에 참가해 모처럼 부담을 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아쉬움이 하나 남았다. 자신과 함께 LAFC 공격을 이끄는 파트너 드니 부앙가를 잊지 않았다. 올해 리그 17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한 부앙가는 지난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었기에 이번 탈락은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다.
손흥민도 MLS 사무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앙가의 미발탁을 쉽게 납득하지 못했다. "부앙가는 당연히 올스타에 뽑혀야 한다"고 운을 뗀 손흥민은 "우리 둘이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한다면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앙가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손흥민은 "부앙가는 환상적인 선수다. 더 이상 많은 말이 필요 없다"면서 "지금 이 순간 그 무엇보다도 그를 사랑한다. 우리는 팀을 위해 골을 넣고,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부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해 왔다"라고 말했다.
올스타 선정이라는 개인적인 영광보다 함께 뛰어온 파트너를 먼저 떠올린 손흥민은 끝으로 "부앙가가 이곳에 없다는 건 정말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올스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은 가득했다. "MLS에 합류한 지 거의 1년이 됐는데,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정말 좋았다"며 "올스타에 발탁돼 정말 기쁘다. 누구나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경험이라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특유의 친화력도 빛났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손흥민은 빠르게 동료들과 어울렸다. 유럽에서 보낸 오랜 시간 적으로 마주하던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독일어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뮐러를 두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했고, 뮐러는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충분히 뛸 수 있던 레벨"이라며 자연스럽게 친근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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