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형 격찬! '발롱도르 후보' 이강인 향한 확신…"인천이 낳은 축구천재, ATM 이적은 최고의 선택"→파리 떠난 결단 부각 "그리즈만 7번 대물림으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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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3년 만에 복귀한 라리가 전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 '발롱도르'는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새로운 출발인 동시에 거대한 유산을 이어받는 도전"이라며 한국인 미드필더의 흥미로운 커리어 여정을 조명했다.
매체는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몇 안 되는 한국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이강인은 언제나 (만만찮은) 도전을 정면으로 마주해 왔다"면서도 "인천이 낳은 축구 천재인 그에게 이번 아틀레티코 이적은 개중에서도 가장 큰 시험이 될 수 있다. 다만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라리가로 컴백한 만큼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이강인은 지난 3년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리그앙 우승 3회와 프랑스컵 우승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비롯해 UEFA 슈퍼컵과 FIFA 인터컨티넨털컵까지 거머쥐며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에서 굵직한 우승 이력을 추가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총 6384분을 소화했고, 32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경기당 평균 슈팅 2.07개, 키패스 0.74개, 경합 승리 9.86회를 기록하는 등 공격과 압박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만족할 수만은 없었다.
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었다. 2025-26시즌 리그앙에서만 18차례 선발 출전하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반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특히 지난 시즌 16강부터 결승까지 PSG가 유럽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출전한 시간은 고작 50분에 불과했다.
중요한 경기마다 벤치에 머무는 일이 반복됐고, 이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뚜렷해졌다.
발롱도르는 "2019년 코파 트로피 후보에 올랐던 수준의 선수라면 더 많은 출장 시간을 원하고 또 그럴 자격도 있었다"며 "결국 (챔스 토너먼트에서의 외면이) 파리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올여름 이강인을 향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의 차기 행선지는 결국 스페인이 됐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1군 데뷔 후 마요르카에서 66경기를 뛰며 라리가 정상급 중원 유망주로 떠올랐다.
PSG는 이러한 활약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23년 약 2200만 유로(약 386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그리고 3년이 흐른 지금, 이강인은 수많은 우승 트로피와 A매치 50경기 출전 경력을 갖춘 완성형 선수로 라리가에 복귀했다.
50번째 A매치는 월드컵 무대에서 달성했다는 점도 그의 성장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구단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맡겼다.
이번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난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이 사용한 백넘버다.
매체는 "새 구단이 이강인의 위상을 제대로 인정했음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분배"라고 평가했다.
실제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 직후 서울 도심에 대형 옥외 광고를 설치해 그의 이름과 함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모습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즈만은 두 차례에 걸친 아틀레티코 생활 동안 통산 212골을 기록해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남았다.
그만큼 이강인이 이어받게 된 상징성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매체는 "이강인은 세계적인 선수로 일취월장해 라리가에 금의환향했지만, 동시에 매우 큰 발자취를 메워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강인에게 높은 기대는 낯선 일이 아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장했고, 그 기대를 꾸준히 현실로 만들어 왔다.
2019년 발렌시아에서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그는 세계 최고 유망주에게 수여되는 코파 트로피 후보에 올랐고, 아시아 올해의 영플레이어에도 선정됐다.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처음 발탁돼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환상적인 왼발 킥 력과 좁은 공간을 영민히 활용하는 뛰어난 창의성은 어린 시절부터 이강인의 가장 큰 무기였다.
발롱도르는 "이강인은 불과 10살의 나이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면서 "인천에서 나고 자란 어린 소년에게 낯선 스페인 생활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그는 이를 이겨내며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15년이 흐른 지금 이강인은 더 성숙하고 경험 많은 선수로 다시 라리가에 돌아왔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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