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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이적' 이강인에게 이런 변수가 발생하다니..."한국 정부의 해외 출국 허가 대기 중, 팀 합류 미뤄질 듯"

작성일: 2026.07.31 13: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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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생활이 스페인이 아닌 한국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병역 관련 출국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마드리드로 향하는 대신, 곧 방한하는 선수단과 서울에서 처음 만나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선수 이강인은 여전히 스페인으로 이동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이강인이 마드리드에서 동료들과 합류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서울에서 선수단에 합류해 프리시즌 투어 도중 처음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 대상이 됐지만, 병역 의무와 관련한 행정 절차 때문에 해외 출국에 필요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간이다. 설령 조만간 출국 허가가 떨어지더라도 이강인이 굳이 스페인으로 향할 이유가 크지 않다. 아틀레티코는 31일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한 뒤 8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8월 5일 한국으로 출국해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서울과 마드리드를 오가는 데 약 14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강인이 유럽으로 이동하더라도 곧바로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이강인이 가장 빠르게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시점은 31일이나 8월 3일 정도다. 유럽으로 이동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아시아로 돌아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짚었다.

그렇다고 이강인이 손을 놓고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아틀레티코 역시 그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현재 FC서울의 훈련 시설에서 아틀레티코 코칭스태프가 전달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 합류 직후 곧바로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아틀레티코 선수들과 같은 기준에 맞춘 식단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결국 출국 허가가 늦어지면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첫 훈련 장소가 마드리드가 아닌 서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복귀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강인이 정작 새로운 동료들과의 첫 만남은 고국에서 갖게 되는 흥미로운 상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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