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점 냈어야지, 승엽이까지 뺐는데…" 얼마나 아쉬웠으면, 통한의 번트 실패 두고두고 곱씹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추가점 못 낸 것이 아쉽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전날(30일) 경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전날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1점차를 지켜내지 못했다. 롯데는 2회초 한동희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초 1, 2루 찬스에서 윤동희가 추가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2-0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나균안이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순항하고 있던 중 5회말 채은성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롯데는 경기 막판까지 1점차 리드를 잘 지켜나갔다. 그런데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컸다.
롯데는 8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롯데는 달아나는 점수를 내기 위해 나승엽까지 빼고, 김세민을 투입해 번트 작전을 구사했다. 그런데 김세민이 쓰리번트까지 했으나,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모든 것이 꼬였다.
이어지는 1사 1, 2루에서 노진혁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가 마련됐으나, 윤동희와 전민재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이도윤에게 끝내기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태형 감독은 31일 경기에 앞서 나균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잘 던졌죠"라고 말 문을 열더니, 이내 "추가점을 못낸 것이 아쉬웠다. 만루에서 삼진 두 개가 아쉬웠다. 무조건 번트를 대고 노진혁에게 찬스가 걸렸어야 했다. (노)진혁이가 컨택은 되지 않나. 그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민에게 쓰리번트를 시킨 것에 대해선 "강공을 가도 되는데, 내야 땅볼로 병살이 나올 수도, 삼진이 나올 수도 있었다. 그래서 번트가 가장 안전하다고 봤다. 투수 볼이 빠르게 들어오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다. 번트 타구가 뒤로 뜬다는 것은 타이밍이 늦다는 것이다. 그래도 팀 내에서 가장 번트를 잘 댄다고 해서 승엽이를 빼가면서 넣었는데… 그 1점이 굉장히 중요했다. 2점차와 1점차는 투수가 타자를 대하는 것이 다르다"고 재차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이 9회말 무사 1루에서 채은성과 승부를 펼쳤어야 했다고 봤다. 사령탑은 "채은성을 상대로 승부를 했어야 했다. 맞더라도 거기서 승부가 나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엎어진 물을 주워담을 순 없는 법. 롯데는 삼성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날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노진혁(3루수)-손성빈(포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전민재가 빠지고, 박승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다는 점이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의 선발 제외와 관련해 "컨디션 관리와 휴식 차원이다. 체력적으로 조금 많이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좌익수가 최형우라 그 공 놓쳤다고?…박진만 단호한 목소리 냈다 "다른 선수였어도 못 잡았어"
2026-10-31
-
KIA 탈락 예감하고 있을 때, 영웅이 등장했다… 구속은 떨어져도, 클래스는 살아 있다
2026-10-31
-
광주에서 삼성 세리머니는 못 보지…이범호도, 선수단도 한마음 "마지막 경기 되지 않으려 노력했다"
2026-10-31
-
이범호 vs 박진만 대결, 서로에 한 방씩 먹였다… KS 때보다 더 치열, 하지만 하나는 짐 싸야 한다
2026-10-31
-
'못참겠다' 삼성 외인타자 '가족 건드린' 악플 공격에 분노…"온갖 저주와 악담, 건강까지 나빠졌다"
2026-10-31
-
삼성 폭풍 실책 쇼, 박진만 감독 괜찮아요?…첫마디는 "실수할 수 있다, 빨리 잊어버리길"
2026-10-31
추천 콘텐츠
-
“목욕용 거품망 아니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고위 인사 만났다가…中 스키 여제 구아이링, 고급 드레스 입고 비판 직면
2026-10-31
-
'끈 하나로 버텼다' 체조 스타 맞아? 과감한 日 도쿄 나들이…유니폼과 정반대 패션으로 뜨겁게 달궜다 '시선 집중'
2026-10-31
-
"미국 남으면 마이너리그"…선택지는 한국 복귀만 남았다, 1000달러 계약 따냈던 특급 투수 FA 풀려
2026-10-31
-
'가슴 파인 옷 금지, 레깅스 색깔 제한' 女 사진 기자 저격, 축구단 황당 복장 규정 논란…"편하게 입은 것" 반발에 구단 백기들었다
2026-10-31
-
韓 축구 대형 소식! 은퇴도 막는 비결…"포르투 중원 어디든 맡길 수 있다" 감독이 인정한 황인범의 전술적 가치
2026-10-31
-
"미국의 보물" 환호도 나왔지만 "여기에 농구선수가 왜?" 반응은 극과 극…카우보이 모자 쓰고 결승선에 섰다
2026-10-31
많이 본 기사
-
이범호 vs 박진만 대결, 서로에 한 방씩 먹였다… KS 때보다 더 치열, 하지만 하나는 짐 싸야 한다
2026-10-31
-
'밀워키 우승' 배지환 이적, 신의 한 수 되나…4G 만에 강등됐지만, 韓 3번째 WS 우승반지 '유력'
2026-10-31
-
[오피셜] 2000만 달러 계약 종료→김하성 FA 시장 나온다…"KIM과 결별 반길만해" 이렇게까지 기뻐하다니
2026-10-30
-
[SPO 현장] "군대 안 갑니다" 폭탄 발언→대표팀 탈락...병역 특례 문제는 상관 없다는 모레노 "발탁 기준은 경기력과 축구적 관점"
2026-10-30
-
광주에서 삼성 세리머니는 못 보지…이범호도, 선수단도 한마음 "마지막 경기 되지 않으려 노력했다"
2026-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