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9-3→9-7' 구자욱+전병우+강민호, 합작 8안타 6타점 대폭발! 삼성 2연패 탈출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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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중반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9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9-7로 승리했다.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노진혁(3루수)-손성빈(포수)-박승욱(유격수), 선발 투수 김진욱.
# 삼성 라인업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심재훈(2루수), 선발 투수 원태인.
주중 시리즈에서 나란히 루징을 당한 롯데와 삼성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만났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병우가 롯데 선발 김진욱의 138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터뜨리면서 삼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롯데가 경기 중반 흐름을 바꿔냈다. 4회말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삼성 원태인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한동희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윤동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노진혁의 희생플라이와 유강남의 적시타를 바탕으로 4회에만 3점을 쌓았다.
하지만 다시 주도권은 삼성 쪽으로 넘어갔다. 이날 롯데 선발 김진욱은 5이닝 1실점을 기록, 투구수 75구 만에 내려갔다. 최근 두 번이나 햄스트링을 붙잡았던 만큼 관리 및 보호 차원의 이른 시점 교체였다. 롯데는 이이무라 쇼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 이는 오히려 삼성에게 반가운 요소가 됐다.
삼성은 6회초 구자욱의 2루타와 최형우의 내야 안타로 마련된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그러더니 전변우와 강민호, 대타 류지혁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5-3으로 주도권을 확보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김성윤의 볼넷으로 찾아온 만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정철원을 상대로 승기를 잡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7-3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쐐기를 박았다. 전병우의 안타로 마련된 1사 1루에서 강민호에 이어 김현준이 정철원을 상대로 각각 적시타를 터뜨려 두 점을 더 쌓았다.
그런데 7회말 경기 분위기가 조금 묘해졌다. 원태인이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위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황성빈에게 안타를 내주며 찾아온 2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와 한동희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은 것. 이로 인해 점수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이에 삼성은 이승현을 투입하며 급한 불 단속에 나섰는데, 나승엽과 윤동희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어느새 격차는 2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삼성은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이승민이 9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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