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소' 삼성-롯데 선발 그대로 간다! 보스-비슬리 2일 맞대결…또 취소되면 로테이션 재조정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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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다.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있는 날씨가 아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에 변화를 주진 않았다.
롯데와 삼성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사직구장이 위치한 부산은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오죽하면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정도. 하지만 전날(31일) 사직구장에서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됐다. 인조잔디 구역의 지열 온도가 71도, 천연잔디가 깔린 그라운드의 온도도 42도로 측정됐지만, KBO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경기 중 롯데 황성빈과 손성빈이 이상증세를 호소, 경기가 끝난 뒤 삼성 선수들까지 고충을 토로하고, 1일에도 부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자, KBO는 일찍부터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 심판진, 관중들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당초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면, 롯데는 선발 투수로 제레미 비슬리, 삼성은 오스틴 보스가 마운드에 오를 차례였는데,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양 팀은 선발 투수에 변화를 주지 않는 쪽을 택했다. 따라서 롯데는 비슬리, 삼성은 보스가 2일 경기 맞대결을 갖는다.
비슬리는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02를 마크하고 있고, 삼성을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반면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보스는 지난달 26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데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오는 2일에도 부산의 날씨가 이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폭염중대경보 발효가 매우 유력하다. 때문에 2일 경기도 폭염으로 인해 경기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양 팀의 로테이션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1일 "내일(2일)은 비슬리가 간다. 그리고 엘빈이 나가는데, 그 뒤를 하나씩 바꿀 수도 있다"며 2일 경기도 취소가 될 경우에 로테이션의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진만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사령탑은 "내일도 보스가 나간다. (김)백산이는 다음주 금요일(7일)을 생각 중이다"며 2일도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 대해선 "보스가 어떤 몸 상태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선발 투수들이 이틀 연속으로 밀리면 준비하는 부분에서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내일까지 취소가 되면 보스와 상의를 하고, 그에 따라 로테이션도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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