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진짜 이정후 트레이드 하려 했다…그런데 "구단 수익에 큰 도움" 이래서 마음 바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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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라클파크에는 등번호 51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고 있으며, 이는 구단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이정후를 지키고, 대신 엘리엇 라모스를 트레이드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분류된다. 구단은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대대적인 전력 재편에 나설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 과정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와 라파엘 데버스,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로비 레이, 랜던 루프, 엘리엇 라모스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다.
이 가운데 이정후는 여러 경쟁 구단들의 관심을 받으며 트레이드 루머 중심에 섰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20대 전성기인 데에다 안정적인 타격 능력까지 갖춰 매력적인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한때 이정후에 대한 모든 제안을 들을 정도로 개방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생각을 바꿨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흥행 효과도 이유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오라클파크에는 등번호 51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고 있으며, 이는 구단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계약 구조도 영향을 미쳤다. 이정후는 2023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전액 보장 계약으로 연평균 약 1883만 달러를 받는다. 구단 입장에서는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자산인 만큼 단기간 성적만으로 쉽게 정리하기 어려운 선수다.
라모스는 올 시즌 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267, 9홈런, 34타점, 73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연봉은 81만 달러 수준이다. 계약 부담이 적고 젊은 외야수인 만큼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반면 이정후와 상황이 다르다. 올 시즌 연봉이 81만 달러이며, 계약 기간도 1년에 불과하다. 다른 구단이 부담 없이 영입할 수 있는 만큼 거래가 훨씬 수월하다는 평가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비 레이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다. 나이팅게일은 "샌프란시스코는 로비 레이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계약 일부를 부담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다른 구단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레이는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3.16, WHIP 1.31, 탈삼진 101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연봉은 2500만 달러이며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루이스 아라에즈 역시 꾸준히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된다.
전 메이저리그 단장인 짐 보우든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완 유망주 달튼 펜스와 내야수 욜프란 카스티요를 내주는 조건으로 아라에즈를 영입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보우든은 "실제로 논의되고 있는 거래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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