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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이영상 투수 158km→154km 속구에 안타+2루타 쾅쾅!…스쿠발 당황했겠네

작성일: 2026.09.20 12:37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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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 이정후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바람의 손자다운 활약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에이스 타릭 스쿠발과 맞대결을 펼쳤다. 스쿠발은 2024년과 2025년 2시즌 연속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선수다.

1회초 2사 1루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우익수 카일 터커의 호수비에 막혀 뜬공으로 아웃됐다. 대신 이정후는 2-2 동점이 된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스쿠발의 5구째, 약 158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 이정후
▲ 이정후

3-4로 끌려가던 5회초 무사 2루서는 결정적인 장타까지 뽑아냈다. 이정후는 스쿠발의 2구째, 약 154km/h 포심을 조준해 깔끔한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팀에 4-4 동점을 선물했다. 1회 첫 타석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다저스전서 4번 우익수로 출격해 값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우선 0-1로 뒤처진 2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서 3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던 2024년엔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 아웃돼 2홈런에 그쳤고, 지난 시즌엔 8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10홈런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 이정후 ⓒ연합뉴스/AP
▲ 이정후 ⓒ연합뉴스/AP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사례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박병호, 최지만, 김하성 등이 있었다. 이정후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이정후는 시즌 12도루에 이어 10홈런까지 작성하며 '10홈런-10도루' 기록도 완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 김하성에 이어 이정후가 세 번째였다.

이정후는 19일 다저스전을 잘 마무리한 뒤 20일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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