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이정후 걸 훔쳐? 2안타 1타점 응징 완료!…'사이영상 에이스' 스쿠발까지 혼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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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선보였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다저스전서 시즌 1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탔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8번째로 한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12도루를 더해 '10홈런-10도루'도 달성했다.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3번째 쾌거였다.
20일 경기서 흐름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서 잘 때린 타구가 상대 외야수의 호수비에 막혀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도둑맞은 것. 대신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 적시 2루타 등을 터트려 아쉬움을 털어냈다.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6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4-10으로 완패해 2연패에 빠졌다. 빅터 베리코토가 2안타(1홈런) 2타점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선발투수 유니어 마르테가 4⅔이닝 6실점, 필립 에브너가 ⅓이닝 1실점(비자책점), 조엘 쿠넬이 ⅔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야수들의 실책이 겹쳐 실점이 늘어났다.
반면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했다. 2024~2025년 2시즌 연속 사이영상에 빛나는 선발투수 타릭 스쿠발이 이정후에게 혼쭐나는 등 흔들렸다.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힘겹게 선발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무키 베츠가 4안타 2타점, 윌 스미스가 3안타(1홈런) 2타점, 맥스 먼시가 2안타 1타점, 호수에 데 파울라와 토미 에드먼이 각 1안타 2타점, 미겔 로하스가 1안타 1타점 등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1회초 2사 1루서 이정후가 첫 타석을 소화했다. 스쿠발의 초구, 약 156km/h 싱커를 조준해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우익수 카일 터커가 몸을 날려 이 공을 잡아내 3아웃을 완성했다. 이정후는 뜬공으로 물러나야 했다.
1회말 베츠의 좌전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1루 땅볼, 스미스의 3루 땅볼로 2사 3루. 먼시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쳐 1-0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엔 데 파울라의 볼넷, 알렉스 프리랜드의 우전 안타 등으로 2사 1, 2루가 됐다. 베츠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생산해 2-0을 빚었다.
3회초 터너 힐의 좌전 안타 및 도루 등으로 1사 2루. 베리코토가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2-2 동점을 이뤘다. 후속 이정후는 스쿠발의 5구째, 약 158km/h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중전 안타를 선보였다.
3회말 선두타자 스미스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팀에 3-2를 안겼다.
4회초 앤드류 키즈너의 중전 안타, 오슬레비스 바사베의 우전 안타, 크리스티안 코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조나 콕스의 스퀴즈 번트에 3루 주자 키즈너가 득점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2사 후 프리랜드의 볼넷 출루 후 베츠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4-3을 기록했다.
5회초 베리코토의 우전 2루타로 무사 2루. 이어 이정후가 스쿠발의 2구째, 약 154km/h 포심을 조준해 깔끔한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팀에 4-4 동점을 선물했다.
그러나 5회말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실점했다. 스미스의 우전 안타, 먼시의 4-6-3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 터커의 볼넷 후 투수가 에브너로 교체됐다. 에브너의 폭투, 데 파울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에드먼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쳐 6-4를 빚었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힐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송구가 조금 빗나갔다.
이어 프리랜드의 대타 로하스가 3루 쪽으로 강습 타구를 날렸다. 3루수 셰이 위트컴이 이 공을 잡지 못해 타구는 외야로 향했다. 그사이 데 파울라가 득점해 7-4를 이뤘다. 홈으로 들어오던 에드먼은 아웃돼 3아웃이 채워졌다.
6회말 투수는 쿠넬이었다. 베츠의 중전 2루타, 프리먼의 2루 직선타로 1사 2루. 스미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저스가 8-4 달아났다. 홈에서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됐다. 후속 먼시 땅볼 타구엔 유격수 코스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테오스카의 헛스윙 삼진, 터커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만루. 데 파울라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0-4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투수 알렉스 베시아와 격돌했다. 베시아의 6구째, 약 150km/h 포심을 노렸다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어느 팀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다저스가 무사히 승리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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