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복귀 언급한 손흥민 “토트넘, 내가 필요하지 않을까”…농담이지만 설레는 함박웃음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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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분명 농담이었다. 하지만 손흥민(35, LAFC)가 “토트넘도 내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한 마디만으로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했다.
최근 29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가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에 찾아가 경기 후 짧은 만남을 가졌다.
‘슛포러브’는 손흥민에게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전달했고, 그걸 받은 손흥민은 “정말 고맙다”라면서 “사실 토트넘에서도 편지를 보내줬다. 토트넘 비나이 대표님이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슛포러브’는 “내 편지가 그것보다 더 좋을 것”이라며 웃으며 “정말 그립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토트넘도 내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두 손 올린 뒤 어깨를 으쓱이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슛포러브’는 “우리는 정말 손흥민 당신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주장이 필요하다. 토트넘의 다음 주장은 누가 좋을까”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아마도 매디슨이라고 생각한다. 매디슨이나 미키 판 더 벤까지 꽤 좋은 후보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 새로운 좋은 선수들이 합류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토트넘에서 컵 대회 포함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2024-25시즌 토트넘 커리어 마지막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품에 안으며 그토록 바랐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해냈다.
이후 LAFC로 이적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레전드’로 기억했다. 경기장 근처에 손흥민 벽화를 그려 팀을 위해 뛰었던 그를 기억했고, 손흥민을 직접 초대해 팬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게 했다.
분명 손흥민의 “토트넘도 내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말은 농담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이 팀의 구심점을 잃었고 지난 시즌에는 강등권 싸움까지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던 10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등 황금기를 겪었기에 충분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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