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환상골' 이게 손흥민이다! 4경기 연속 득점포 달성…밴쿠버에 계속 밀리던 LAFC, SON 멋진 터닝 슈팅으로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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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불붙은 발끝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절정의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이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LAFC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MLS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서부 콘퍼런스 순위표 최상단을 뒤흔들 일전이다. 밴쿠버는 10승 3무 3패(승점 33·득실차 +21)로 지구 선두를 달렸고, LAFC 역시 10승 3무 3패(승점 33·득실차 +15)를 기록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이번 맞대결에서 이길 경우 LAFC가 순위를 바꿀 여지가 충분했다.
중책을 맡은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직전 MLS 3경기 연속골에 이어 올스타전 득점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골 행진에 도전하는 무대였다. 양 측면에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드니 부앙가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배치됐다.
초반만 놓고 보면 LAFC에 다소 답답하게 전개됐다. 높은 점유율을 앞세운 밴쿠버가 주도권을 움켜쥐며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했고, LAFC는 한동안 자기 진영에 내려앉아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하지만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단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바꿔낼 해결사가 LAFC에는 존재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밴쿠버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자 손흥민은 곧바로 역습의 시동을 걸었다.
LAFC가 가장 자랑하는 흥부듀오가 순식간에 속도를 높였다. 부앙가와 함께 순식간에 상대 진영으로 질주한 손흥민은 문전에서 볼을 받아 눈깜짝할 사이에 밴쿠버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등진 채 절묘하게 돌면서 밀착 수비를 이겨냈다. 이후 지체 없이 오른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고, 강하고 정확하게 뻗은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전반기와 북중미 월드컵 기간 다소 침묵하며 우려를 낳았던 손흥민은 휴식기 이후 재개된 MLS 4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수비수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찰나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정력과 노련한 움직임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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