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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복귀 임박, 하지만 현지는 충격적 반응… 담당기자마저 “로스터 강화되지 않을 것” 부정적

작성일: 2026.08.03 06: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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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 경기 일정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
▲ 재활 경기 일정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재활 경기 일정이 다 끝나감에도 콜업 소식이 들리지 않아 여러 추측이 난무했던 김하성(31·애틀랜타)이 일단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여러 의문점이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로 트리플A에서의 재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김하성은 지난 7월 5일 오른손 중지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빠르게 회복했고, 7월 14일부터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루키리그에서 시작해 18일에는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그윈넷으로 이동해 재활 경기 일정을 진행했다. 트리플A에서 총 13경기에 나갔고,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것은 확인했다. 꾸준하게 경기에 나가 꾸준하게 출루한 측면이 있고, 2일에는 더블헤더 두 경기에 모두 뛰면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준비했다.

야수들의 재활 경기는 20일로 제한되며, 이제 애틀랜타는 김하성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5일에는 어떤 식으로든 김하성의 신분에 변화를 줘야 한다.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리든, 아니면 트레이드를 하든, 혹은 마이너리그로 내려야 한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내리려면 양도선수지명(DFA) 절차를 거쳐야 한다.

▲ 현지 언론에서는 고액 연봉을 받는 김하성이 일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 현지 언론에서는 고액 연봉을 받는 김하성이 일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타 팀이 클레임을 할 경우 김하성이 팀을 떠날 위험도 있다. 이 때문에 애틀랜타는 끝까지 김하성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애틀랜타는 짐 자비스가 김하성의 공백을 틈타 주전 유격수로 부각됐고, 호르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듀본까지 유격수를 볼 수 있는 선수가 세 명이나 있다. 듀본은 내·외야를 겸하는 선수로, 김하성을 올리려면 마테오나 자비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야 한다. 이중 마테오는 DFA 과정을 거쳐야 한다.

김하성에 대한 신뢰는 올 시즌 부진으로 상당히 떨어진 게 사실이다. 지난 오프시즌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을 다친 김하성은 스프링트레이닝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복귀 후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068, 출루율 0.171, OPS(출루율+장타율) 0.239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수비에서도 김하성의 명성보다는 떨어지는 모습으로 팀의 고민을 키웠다.

하지만 연봉이 2000만 달러나 되는 선수를 그냥 마이너리그에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트레이드를 하려고 해도 올해 보여준 실적이 없어 쉽지가 않다. 일단 메이저리그에 올린 뒤, 향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자비스와 주전 유격수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자비스의 공·수 활약이 한창 때보다 못한 점이 있어 김하성의 활용 가치는 충분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애틀랜타 베테랑 담당 기자인 마크 보먼은 3일 자신의 SNS에 “화요일(한국시간 5일)에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트레이드로 영입한) 레인 토마스를 로스터에 어떻게 배치할지 보는 게 흥미로울 것 같다”면서 “마테오의 스피드만으로도 그가 김하성보다 더 가치가 있다. 하지만 마테오는 아마 로스터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짚었다. 자비스를 그대로 두고, 마테오를 DFA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MLB.com의 베테랑 담당기자 마크 보먼은 김하성의 합류가 팀 로스터에 별다른 강화 요소가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 MLB.com의 베테랑 담당기자 마크 보먼은 김하성의 합류가 팀 로스터에 별다른 강화 요소가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먼 기자는 최근 고액 연봉을 받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오기는 하겠지만, 클럽하우스 내부의 많은 이들은 김하성을 쓰지 않고 다른 선수를 쓰길 바란다고 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보먼은 “앤소폴로스 단장은 (일라이) 화이트와 토마스를 둘 다 보유하면 와이스 감독이 몇 가지 옵션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인 한, 브레이브스가 화이트와 토마스를 둘 다 데리고 갈 것이라 보기 어렵다. 도미닉 스미스라는 좌타자를 빼고 우타자를 추가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김하성을 추가한다고 해서 로스터가 강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로스터 결정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애틀랜타는) 최고의 백업이 누가 될지를 생각하는 것 같다. 김하성은 좌완 투수들 상대로 몇 차례 선발 출전할 수는 있다. 그가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라면서도 “하지만 듀본과 자비스가 유격수에서 대부분의 기회를 가져가야 한다. 듀본이 유격수에 있을 때 야스트렘스키나 토마스가 좌익수를 맡을 수 있다. 마테오의 유일한 가치는 대주자 정도겠지만, 그래도 벤치 플레이어로는 김하성보다 마테오를 유지하는 게 낫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였다.

▲ 5일 경기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될 것으로 보이는 김하성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 5일 경기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될 것으로 보이는 김하성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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