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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홍명보 감독보다 더 큰 재앙 올 수도" 청문회 음주 뺑소니 파문 이민성 감독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일정 공개

작성일: 2026.08.03 19:48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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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부진한 경기력에 이어 과거 음주 뺑소니 전력까지 국회 청문회에서 다시 거론된 이민성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공식적인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녀 축구대표팀의 경기 시간과 장소를 공식 발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첫 경기는 오는 9월 15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시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전이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이후 일주일 뒤인 9월 2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세 팀으로 구성된 조에서 1·2위가 8강에 진출하는 일정이다.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8강 경기 시간이 달라진다.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하면 9월 25일 오후 2시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8강전을 치른다. 조 1위로 통과하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4강부터는 오사카로 이동한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뒤 승리하면 9월 30일 오후 3시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을 경우 준결승 경기 시간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이다.

남자 축구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모두 10월 3일 나고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메달 결정전은 오후 3시, 결승전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한국 남자 축구는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목표는 당연히 정상이다.

그러나 이민성호를 바라보는 축구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올해 초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결과를 남긴 탓이다.

한국은 당시 일본과 베트남에 패하며 4위에 그쳤다. 아시아 정상권을 자부해 온 한국 연령별 대표팀이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상대들에게 연이어 무너지자 이 감독의 전술과 선수 운용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경질 여론도 거셌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민성 감독을 재신임했다. 이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대회 성과와 운영 방향을 검토한 뒤 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이민성 감독은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이후 “지난 U-23 아시안컵에서 경기력과 결과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약속했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선수 선발에서도 결과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병역 혜택 여부와 관계없이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최종 명단에는 이미 병역을 해결한 선수들도 포함됐다. 아시안게임을 선수 개인의 병역 혜택을 위한 대회가 아닌 대표팀의 우승을 위한 무대로 접근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이민성 감독의 과거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갑작스럽게 거론됐다. 이 감독은 현역 선수였던 2008년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감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169%였다. 사고를 낸 뒤 약 200m를 이동하다 붙잡혔고, 운전면허도 취소됐다.

약 18년 전의 일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대한축구협회의 지도자 선임 기준을 따지는 과정에서 해당 전력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으로 협회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상황에서 또 다른 대표팀 사령탑의 과거 문제까지 국회에서 언급된 것.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홍명보 감독보다 더 큰 재앙이 올 수도 있다”는 강도 높은 우려까지 나왔다. U-23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경기력 문제에 지도자의 과거 전력까지 겹치면서 아시안게임 성적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졌다.

이러한 상황 속 이민성 감독은 대회에 집중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국제경기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경쟁력과 팀의 전술적 완성도를 점검했다”며 “전술적 활용 가치와 취약 포지션 보강뿐 아니라 국제대회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최종 명단 멤버들의 선발 배경을 밝혔다.

안심하기는 이르다. 조별리그 상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기 때문. 카타르는 중동 특유의 피지컬과 역습 능력을 갖췄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온 팀이다. 두 경기 사이에 일주일의 간격이 있지만,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8강까지는 사흘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조 1위 여부에 따라 토너먼트 대진과 경기 시간이 달라지는 만큼 첫 경기부터 안정적인 경기력과 결과를 확보해야 한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한편 여자 대표팀 일정도 함께 확정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9월 14일 오후 7시 30분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방글라데시를 상대하고, 21일 오후 4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북한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북한전 장소는 기존에 공지됐던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로 변경됐다.

여자 대표팀이 조 1위를 차지하면 9월 25일 오후 3시 시즈오카에서 8강전을 치른다. 조 2위일 경우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준결승은 9월 29일 시즈오카에서 열리며, 조 1위 진출 팀은 오후 3시, 조 2위 진출 팀은 오후 7시 3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은 10월 2일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시즈오카에서 펼쳐진다.

남녀 대표팀의 소집일과 일본 출국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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