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도, 케인도 아니었다!…토트넘 철벽 DF의 단언 "내 커리어 최고 선수는 100% 뎀벨레"→'북런던의 조자룡' 재조명 "빅게임일수록 든든했던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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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 케빈 더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까지 모두 함께 뛰어본 '명 센터백 출신'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도, 케인도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그의 선택은 2010~20년대에 걸쳐 토트넘 홋스퍼와 벨기에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중망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39·은퇴)였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알더베이럴트가 최근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로 뎀벨레를 꼽았다"고 적었다.
알더베이럴트는 선수 생활 동안 토트넘과 벨기에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케인, 더 브라위너, 아자르, 뱅상 콤파니 등 포지션을 불문하고 다수의 세계 정상급 스타플레이어와 합을 맞췄다.
하지만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뎀벨레를 최고의 선수로 지목했다.
"모두가 이 이름을 들으면 조금 놀란다. 하나 내가 함께 뛴 최고의 선수는 100% 뎀벨레"라며 "공을 잡으면 누구도 그에게서 볼을 빼앗을 수 없었다. 정말 강했고 모든 능력이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이어 "굳이 단점을 꼽자면 슈팅 정도였다. 그러나 수비와 볼 운반, 경기 조율 등 나머지는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 내게는 단연 랭킹 1위 선수"라고 덧붙였다.
알더베이럴트는 특히 뎀벨레가 '빅게임'에서 보여준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첼시 원정이나 맨체스터 시티 원정처럼 압박감이 큰 경기에서도 뎀벨레는 가장 먼저 공을 달라고 외쳤다. '나에게 줘. 내가 해결하겠다'는 강심장이었다"고 회상했다.
"반대로 공을 달라는 척만 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뎀벨레는 정말 (자신이) 책임을 지려 했다. 수비수 입장에선 압박을 받을 때 믿고 공을 맡길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알더베이럴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던 비결도 아울러 소개했다.
"그 시절 스퍼스는 상대가 두려워하는 팀이었다. 전방에는 손흥민과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었고 그 뒤엔 뎀벨레와 빅터 완야마, 에릭 다이어가 버티고 있었다. 정말 완성도 높은 팀이었다"고 귀띔했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단을 엄청나게 강하게 훈련시켰다. 모두 체력이 뛰어났고 정신력도 훌륭했다.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고 감독이 요구한 것을 끝까지 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적을 압박했고 끝까지 싸웠다. 신체적으로도 매우 강했으며, 여기에 뛰어난 기술까지 갖춘 팀이었다. 얀 베르통언, 뎀벨레, 에릭센처럼 최고 수준 선수들이 (1~4선에 걸쳐) 곳곳에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알더베이럴트 발언은 손흥민의 기량을 깎아내린 평가라기보다, 토트넘 전성기 중심축이던 뎀벨레가 동료들에게 얼마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는지를 보여주는 증언으로 풀이된다.
손흥민과 케인이 1선에서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결정력을 책임졌다면, 뎀벨레는 중원에서 묵묵히 볼을 간수하고 템포를 조율하며 팀 전체를 안정시키는 '보이지 않는 핵심'이었단 시선이다.
스퍼스웹은 "당대 손꼽히는 스타들과 더불어 피치를 누빈 알더베이럴트가 '내 커리어 역대 최고의 선수'로 뎀벨레를 주저 없이 선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탁월한 볼 소유와 탈압박, 야야 투레급 피지컬과 아자르도 경탄한 테크닉으로 한국에서도 '북런던의 조자룡' 찬사를 얻은 1987년생 3선 에이스 존재감을 흥미롭게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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