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부상중' 154km 좌완투수 데려온 이유 "아직 재활등판 조차 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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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는 벌써 시선이 포스트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9경기차로 앞서고 있어 사실상 지구 우승을 예약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관심사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달성 여부다. 다저스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였던 좌완투수 타릭 스쿠발을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스쿠발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 현역 최고의 좌완투수로 손꼽힌다. 다저스는 스쿠발을 데려오기 위해 유망주 3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여기에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움직임이 있다. 다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투수 크리스 부빅을 영입한 것이다.
부빅은 지난해 20경기에 나와 116⅓이닝을 던져 8승 7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왼쪽 팔꿈치 통증 여파로 9경기 50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11에 그치고 있으며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직 부빅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왜 부빅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5일(이하 한국시간)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위력적일 트레이드 마감일 영입 5인'을 주제로 다루면서 부빅의 이름을 언급했다.
"LA 다저스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던 또 한 명의 좌완 선발투수를 품에 안았다. 부빅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아직 재활 등판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캔자스시티 입장에서는 굳이 그를 더 안고 갈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라는 'MLB.com'은 "그러나 다저스에 부빅은 가을야구에서 위력적인 무기가 될 수 있는 카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MLB.com'은 "부빅은 지난해 캔자스시티에서 선발로 활약하며 2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5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에 앞서 구원투수로도 확실한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라면서 "이러한 이력은 그가 10월 포스트시즌에서 '스윙맨'으로 활약하기에 최적인 자원임을 보여준다. 다저스로서는 포스트시즌 전까지만 복귀할 수 있다면 그의 재활을 서두르지 않고 기꺼이 기다려줄 여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포스트시즌용 히든카드로 손색이 없다는 것.
여기에 'MLB.com'은 "만약 복귀가 무산된다 해도 손해 볼 것은 없다. 다저스가 영입 과정에서 치른 대가가 크지 않은 데다 팀내에 좌완투수 자원도 이미 풍부하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그가 지난해 보여준 모습에 가깝게 회복해 돌아온다면 다저스는 전성기 시절 포스트시즌을 지배했던 앤드류 밀러에 비견될 만한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빅은 지난해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5.8마일(154km)까지 찍었던 선수다. 건강함만 되찾는다면 다저스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과연 다저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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