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퓨처스 루키상 받아도 1군에 자리가 없나, 1군 등록 10일에 단 1타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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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내야 유망주 손용준이 두 달 연속 퓨처스 루키상을 수상했다. 7월 한 달 20안타 1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올렸다.
그런데 1군에서는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1군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고, 퓨처스 올스타 MVP에 선정되면서 눈도장을 받았던 선수인데 올해는 1군 엔트리 등록 일수가 단 열흘이고, 그나마 타석에 선 경기는 단 1번, 1타석이 전부였다.
KBO는 7일 퓨처스리그 저연차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에게 주어지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7월 수상자로 투수 부문 고양 전준표, 야수 부문 LG 손용준이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용준은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퓨처스 루키상을 받았다. 루키상은 입단 1~3년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 이닝 또는 규정 타석을 충족한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퓨처스리그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한다.
손용준은 앞서 6월 한 달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53(전체 2위), 안타 24개(전체 공동1위)를 기록했다. 출루율 0.491(전체 3위), 도루 5개(전체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과 주루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덕분에 루키상을 받을 수 있었다. 7월에도 최다 안타 20개로 해당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월간 타율은 6월 0.453, 7월 0.317이다.
퓨처스리그에서의 좋은 타격감을 1군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좀처럼 그럴 기회가 오지 않았다. 손용준은 올해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6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 합계 열흘 동안 1군에 등록돼 있었다. 그런데 경기에 나선 경우가 거의 없다. 5월 콜업 때는 교체 출전해 타석에 서지 않았고, 6월에는 6일 NC전에 한 번 나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전과 '백업 주전'이 확고한 LG에서 손용준이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대승 혹은 대패다. 그런데 LG는 전반기 많은 경기에서 접전을 치렀다.
이를 위해 이른바 '버리는 경기'가 몇 차례 나오기는 했지만 1군 붙박이 선수가 아닌 이상 이럴 때 오는 기회조차도 꾸준하게 받기는 어려웠다. 손용준이 1군에 머물렀을 때는 접전이 많았다. 5월에는 4경기 중 3경기가 1점 차였고, 나머지 한 번은 5점 차 승리였다. 6월에도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3점 차 안쪽의 접전으로 펼쳐졌다.
그렇다 해도 지난해보다 출전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에는 1군에 16일 동안 머무르면서 9경기에 출전했다. 5월 3일 SSG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여기서 3타수 1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단 7월 29일 KT전 3타수 1안타를 끝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채 9경기 15타수 3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66경기 타율 0.349, 두 달 연속 루키상 수상에도 1군 경기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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