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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커쇼가 말한 7회 2사 1루, "바에스, 꼭 잡고 싶었다"

작성일: 2016.10.17 14:3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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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가 꼭 잡고 싶었다."

클레이트 커쇼(28, LA 다저스)가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컵스와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무리한 일정이라는 말이 나왔다. 커쇼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NL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치르는 동안 3경기에 등판했다. 8일 1차전 101구, 11일 4차전 110구, 14일 5차전 7구를 던졌다. 그리고 3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커쇼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평소와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4일 휴식 루틴을 지키지 못했지만, 무리한 일정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7회 2사 1루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오른 상황을 이야기했다. 타석에는 이날 커쇼에게 첫 안타를 뺏은 하비에르 바에스가 있었다. 커쇼는 바에스까지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고, 로버츠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로버츠 감독은 "켄리 잰슨으로 바꿔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가서 커쇼의 눈을 보니 자신감이 가득차 있었다. 커쇼가 '우리가 그리고 내가 바에스를 잡을 수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의 말대로 바에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잰슨은 아웃카운트 6개만 책임지면 됐다. 이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없을 것"이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커쇼는 "바에스를 아웃시킬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 그리고 해냈다. 잰슨이 몸을 풀고 있는 걸 봤다. 마무리투수에게 아웃카운트 6개도 충분히 많다. 투구하고 쉬는 이닝 사이에 한번만 쉬는 게 두 번 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그보다 바에스를 내가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팀 승리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과 관련해 이야기가 나왔다. 커쇼는 "이기면 즐겁다. 지금은 이겨서 즐기고 있지만, 마운드에 있을 때는 실점을 막는 데만 집중한다. 오늘(17일) 카일 헨드릭스(컵스)를 보면 알겠지만 공 하나가 승패를 결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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