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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넘어 잠실 귀환 꿈꾸는 LG

작성일: 2016.10.18 05: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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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 감독을 비롯한 LG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뻐하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이동현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고 "우리 선수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한국시리즈 두산과 하게 될 텐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거다"라고 했다. 플레이오프 통과가 아니라 진출 단계에서 한국시리즈를 이야기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기세는 LG의 가장 큰 무기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4차전에서 5-4로 이겼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이동현의 이야기. 그는 "처음부터 이겼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마산에서도 경기하겠다. 기가 꺾이지 않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벤치는 장기전을 대비한 투수 운영을 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4경기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우규민(3⅓이닝), 4차전 류제국(2이닝)만 5회 이전 교체됐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들이 모두 6이닝 이상 책임졌다. 단기전이라고 해서 위기가 오자마자 구원 투수를 찾는 일은 없었다. 

지켜보고 견뎠다.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류제국의 8이닝 무실점, 준플레이오프 3차전 데이비드 허프의 7이닝 무실점은 벤치가 기다려줬기에 가능했다.

선발투수는 4명으로 간다. 양상문 감독은 "3인 선발 로테이션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선발투수가 없으면 1경기에 불펜 투수를 몰아서 투입하는 한이 있더라도 3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리지는 않을 것이다. 득보다 실이 많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준플레이오프 상대 팀인 넥센이 3인 로테이션으로 시리즈를 치르겠다고 한 가운데 소신을 밝힌 것이다. 

이는 지난 2014년 포스트시즌부터 이어진 생각이다. 양 감독은 당시 "투수를 빨리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한다고 생각하시는데…"라는 말을 했다. 포스트시즌도 정규 시즌처럼 운영해야 하위팀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데 무리가 없다는 뜻이다. LG는 2014년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NC를 3승 1패로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여기까지는 올해와 같다. 앞으로 결말은 누구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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