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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LAD 커쇼와 잰슨 외에는 믿을 투수가 없다

작성일: 2016.10.18 05:13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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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왼쪽)와 마무리 켄리 잰슨의 합작 외에는 승리가 없는 점이 고민이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2016년 포스트시즌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챔프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챔피언십시리즈 시카고 원정에서 11패를 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예상밖의 성과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7경기를 치른 현재 43패다. 디비전시리즈 32, 챔피언십시리즈 11패다. 다저스가 거둔 4승이 모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가 등판한 경기다

그동안 커쇼는 정규 시즌은 특급이지만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그러나 올해 디비전시리즈 5차전 4-3 세이브, 챔피언십시리즈 1-0 선발승으로 큰 무대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커쇼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4-3), 4차전 선발(6-5), 5차전 마무리(4-3),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1-0)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은 6.2이닝 7피안타 5실점했으나 노 디시전으로 구원 투수에게 승리가 돌아갔다커쇼는 12일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17일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까지 6일 동안 3차례나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가 치른 7경기에서 선발 5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커쇼 뿐이다. 좌완 리치 힐은 4.1이닝 4실점마에다 겐타는 4이닝 3실점으로 선발의 한계를 드러냈다.

흥미로운 점은 커쇼가 등판한 경기에 마무리 켄리 잰슨(29)도 함께 승리의 밑돌을 놓았다는 점이다. 철통 같은 불펜을 자랑했던 다저스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는 믿는 투수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었던 셈이다

커쇼와 잰슨은 2006년 마이너리그 걸프코스트리그에서 배터리를 이뤘다. 잰슨은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네덜란드 대표 팀 포수였다. 어깨가 강한 잰슨은 WBC에서 앉아 쏴로 도루하는 주자를 아웃시키기도 했다.

컵스와 2차전에서 커쇼가 7이닝을 책임지고, 잰슨이 2이닝 뒷문을 잠궈 팀 완봉승을 장식했다. 컵스가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포스트시즌에서 0-1로 영패당한 건 1918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 이후 98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컵스를 영패로 만든 투수가 좌완 베이브 루스다

커쇼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에 등판해 19.1이닝을 던져 17피안타 4볼넷 25탈삼진 8실점으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19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3, 4, 5차전을 치른다. 커쇼 외에 승리를 이끌 투수는 누구일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최대 변수다.

193차전에는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레에타(188패 평균자책점 3.10)-다저스 좌완 리치 힐(125패 평균자책점 2.12)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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