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AL 챔피언십 숨은 MVP는 테리 프랑코나 감독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감독의 지도력은 큰 경기에서 돋보이는 법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테리 프랑코나(57) 감독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승1패로 누르고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1997년 이후 19년 만이다.
프랑코나 감독의 애칭은 ‘티토’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 시간) 5차전에서 토론토를 3-0으로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중계를 맡은 TBS의 개리 셰필드 해설자는 “이번 시리즈 MVP는 티토다”며 그의 뛰어난 지도력을 평가했다.
우승 트로피와 MVP 시상식 뒤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은 프랑코나 감독을 가운데 세워 두고 가장 먼저 샴페인을 퍼부었다. 프랑코나는 뛰어난 지도력 외에 선수들과 허물없는 소통으로 유명하다.
클리블랜드는 5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선발투수가 5이닝 이상을 투구하지 않고 팀 완봉승을 작성하는 첫 기록을 세웠다. 선발 신인 라이언 메리트가 4.1이닝을 책임지고, 브라이언 쇼 1.0이닝-앤드류 밀러 2.2이닝-코디 알렌 1.0이닝을 이어 던지며 3-0 팀 완봉승을 일궈 냈다. 클리블랜드는 토론토와 챔피언십시리즈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과 구원진의 투구 이닝이 똑같았다. 나란히 22이닝씩이다. 불펜진의 투구 이닝이 많을 경우 시리즈를 패하는 게 일반적이다.
클리블랜드는 선발이 5회를 책임지고 불펜으로 전환하는 야구를 했다. 그 중심에 MVP로 뽑힌 은 앤드류 밀러가 있다. 불펜진 가운데 최다 7.2이닝을 책임졌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싸움에서는 토론토에 밀렸다. 하지만 불펜이 선발의 취약성을 메웠다. 특급 불펜을 뛰어나게 운용한 지도력은 최상이었다.
3차전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드론을 고치다가 다친 손가락에서 출혈이 심해 1이닝도 던지지 않고 내려왔다. 불펜은 8.1이닝을 투구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5차전에서는 정규 시즌 단 한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오른 메리트를 5회까지 끌고 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8월31일 오클랜드 에이스에서 외야수 코코 크리습을 트레이드해 왔다. 메이저리그 14년 경력의 크리습은 오클랜드에서 타율 0.234 홈런 11개 타점 47개를 기록한 황혼의 선수였다. 크리습은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프랑코나 감독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큰 경기에 리더십이 필요했다. 크리습은 5차전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