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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9회 역전패' 양상문 감독 "안 바꿨으면 막았을 텐데"

작성일: 2016.10.22 13: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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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정우 ⓒ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2차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세이브 상황이 되면 임정우가 나갈 거다. 어제(21일)는 안 바꿨으면 막았을 텐데, 괜히 바꿨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LG는 1차전에서 2-0으로 앞서다 9회 용덕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임정우가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한 채 안타 3개를 맞았고, 이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왔다. 양 감독은 "결과론이지만 NC 쪽에서 임정우의 변화구에 대비한 것같다"고 말했다.

임정우 대신 올라온 김지용은 이호준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양 감독은 여기서 "3볼이 됐지만 거를 생각은 없었다. 아파서 대타로 나온 선수에게 승부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결과적으로 구종 선택이 잘못된 것 같다. 몸쪽 사인이 나왔는데 던지는 투수 쪽에서는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양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몸을 푸는 김지용에게 "(야구 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또 그런 상황이 나오면 맡길 테니 공격적으로 던져라"라고 조언했다.

그는 '결과론'에 따른 후회를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투수 교체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다'는 이야기에 "아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잘했어야 한다"며 1차전 9회를 돌아봤다.

양 감독은 다시 한번 "(임)정우가 지금까지 잘했는데 왜 바꿨을까 하는 후회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래도 그냥 후회하는 것보다 해 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며 미소를 지었다. 1차전 패배에 얽매이지 않고 2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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