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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토트넘 '2군', 믿을 수 있는 '백업 선수'가 부족하다

작성일: 2016.10.26 06:0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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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토트넘은 리버풀과 '2군 대결'에서 패하며 선수층에 대한 고민을 이어 가게 됐다.

토트넘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EFL(잉글리시 풋볼 리그) 컵 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후보가 대거 포함된 선발 명단을 내세웠다. 그러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방 압박은 주전들이 나섰을 때와 마찬가지로 효과를 발휘했다. 그러나 공격 전개가 불안했고, 토트넘의 장기인 역습도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후반 15분과 21분 에릭 라멜라, 빅토르 완야마가 투입된 뒤에야 경기력이 안정감을 찾았다.

반면 리버풀은 '2군' 선수들이 제 몫을 하면서 괜찮은 경기를 펼쳤다. 유소년 팀에 소속된 선수들까지 포함됐지만 리버풀의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 리버풀의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빈센트 얀센은 손흥민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어야 한다. 조시 오누마, 조르주 케빈 은쿠두, 톰 캐롤은 미드필더진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제 몫을 해야 한다. '백업 선수'가 제 몫을 한다면 토트넘의 체력 관리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얀센이 리버풀전에서 괜찮은 움직임을 보였을 뿐 다른 선수들은 여전히 부진했다. 크게 앞서고 있는 경기에서 경험을 위해 투입될 수 있을지 몰라도, 주전 선수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로 출전시키기엔 경기력이 크게 모자랐다.

토트넘은 EFL컵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앞으로 치러야 하는 경기는 많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의 강호를 만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그리고 FA컵 경기까지 참가한다. 더구나 토트넘은 체력 소모가 큰 전방 압박을 주 전술로 삼고 있다. 백업 멤버들의 성장이 절실하다.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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