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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너 넬슨 "김동현에게 미안"…스턴건, 올해 경기 잡힐까?

작성일: 2016.10.26 08:0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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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너 넬슨은 UFC 공개 훈련에서 발목을 다쳤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거너 넬슨(28, 아이슬란드)이 '스턴건' 김동현(34, 부산 팀 매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넬슨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벨파스트에서 열릴 대회에서 빠지게 돼 모든 팬들, 스폰서, 동료들, 그리고 스턴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썼다.

넬슨은 김동현과 다음 달 20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 메인이벤트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웰터급 랭커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넬슨은 인스타그램에서 UFC 공개 훈련에서 발목을 다쳤다고 밝혔다.

"북아일랜드에서 경기를 기대했는데, 공교롭게도 UFC 공개 훈련에서 발목이 꺾였다. 멍청한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설 수 없다. 페이스북에서 공개 훈련을 생중계한 영상이 있다. 영상 1분 8초에 일어난 일이다. 여러분도 확인할 수 있다." 

넬슨에 따르면, 그때는 얼마나 심하게 다친지 몰라 계속 훈련을 진행했다. 넬슨의 발목에서 딸칵 하는 소리를 느낀 동료 케니 베이커는 넬슨이 이상하다고 귀띔하자 바로 알아챘다. 훈련을 중단했다.

넬슨은 "며칠 동안 한쪽 다리에 몸무게를 실을 수 없을 정도여서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좌절했다. 10일이 지났을 때 큰 고통 없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어 싸울 수 있겠구나 싶었다. 적당한 훈련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 뛰고 스텝을 밟고 그래플링을 하기는 힘들었다. 로잉 훈련과 수영으로 몸을 만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주일 전 트레이너가 말해서 발목이 나을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았다. 온전한 발목 하나로만 경기할 수 없다. 훈련조차 할 수 없다. 입장권을 예매하고 여행 떠날 준비를 마쳤던 팬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김동현은 대체 선수와 싸우지 않고 UFC 파이트 나이트 99에 출전하지 않는다. 다른 대회에서 싸울 다른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김동현은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에게 이긴 뒤 부상을 치료했다. 지난 8월 21일 UFC 202에서 닐 매그니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전지훈련에서 다치는 바람에 출전이 미뤄졌다. 이번엔 상대의 부상으로 또 경기가 연기됐다. 

김동현은 UFC에 "올해 안으로 경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남은 기간은 두 달. UFC가 상대를 구하지 못할 경우 김동현은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올해를 보내야 한다. 2004년 데뷔한 김동현은 파이터 생활을 잠시 중단한 2005년을 제외하고 매년 최소 한 번은 링이나 케이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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