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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전] FC 서울 이석현이 갑자기 그라운드를 떠난 이유

작성일: 2016.10.26 21:2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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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정형근 기자] 전반 18분. 심판은 갑자기 휘슬을 불었고 FC 서울 이석현을 불렀다. 이석현은 황당하다는 듯 그라운드를 떠났고 약 2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석현이 그라운드를 떠난 이유는 ‘등 번호’ 때문이었다.  

이석현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FC 서울과 부천 FC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서울은 데얀의 결승 골을 앞세워 부천에 1-0으로 이겼다.

이석현은 25번을 달고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서울이 제출한 선발 명단에는 이석현의 번호가 8번으로 되어 있었다. 이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 도중 이석현의 등 번호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경기를 중단시켜 심판과 대화를 나눴다. 심판은 이석현을 그라운드 밖으로 내보냈다. 

약 2분 뒤 이석현은 손으로 그린 8번을 달고 나왔다. 이석현은 90분 동안 뛰었고 팀의 승리를 함께했다. 이석현의 ‘수제 유니폼’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반복하지 말아야 할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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