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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의 자책 "선수들보다 제가 조급했다"

작성일: 2016.10.26 21: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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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웅 감독 ⓒ 장충체육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21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2, 15-25, 19-25, 15-10)로 이겼다. 문성민과 톤 밴 랭크벨트가 각각 17득점, 16득점을 기록했고, 최민호가 11점을 뽑으면서 힘을 보탰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제가 선수들보다 더 조급하고 성급하게 생각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불안해 한 원동력이 된 거 같다. 제가 차분했어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 교체나 포지션 변경도 그렇고, 조급한 마음에 시기가 빨랐다. 조금 기다렸어야 했는데 경험 부족이다"고 덧붙였다. 

경기 중반 우리카드가 범실로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준비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자 작전 타임을 불러 질책했다. 최 감독은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카드 선수들이 정상적인 플레를 펼치지 못했는데, 저희 선수들 플레이를 보니까 조금 나태해진 거 같아서 쓴소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2단 연결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최 감독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문)성민이 한테 계속 맡길 수 없기 때문에 해결이 안 되면 계속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세터들이 고운 토스가 나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됐다"고 말했다.

21연승을 이룬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오늘(26일)은 제가 의식했다. 제가 평소와 다르게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선수들이 아니라 제가 제 자신을 다스리고 보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조금 더 큰 그릇이 돼야 할 거 같다. 선수들을 다그쳤는데, 그게 분위기를 가라앉힌 거 같아서 자책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는 선수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배구를 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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