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3쿼터 장악한 오리온, 바셋-헤인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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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신원철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 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경기에서 99-67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내보낸 2, 3쿼터에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검증된' 애런 헤인즈(2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개막전에서 적응력을 보인 오데리언 바셋(2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조합이 kt 제스퍼 존슨(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래리 고든(2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앞섰다.
오리온은 1쿼터를 25-18로 리드했다. "오리온은 높이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혼자 수비해서는 힘들다. 팀 디펜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질 수 있어 고민이다"라던 조동현 감독의 우려에 비하면 리바운드 차이는 크지 않았다. 오리온이 18리바운드, kt가 16리바운드를 잡았다. 대신 골 밑 공격에서 두 팀의 차이가 컸다. 페인트존 득점은 오리온 12점, kt 4점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오리온과 7위 kt의 기량 차이는 2쿼터부터 크게 나타났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2명을 코트에 내보냈다. kt가 4점 차까지 쫓아오자 바셋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 흐름을 꺾었다. 2쿼터 중반에는 바셋의 덩크슛으로 35-2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이가 난 순간이다. 2쿼터에서 바셋은 12점, 헤인즈는 13점을 올렸다.
헤인즈와 바셋이 25점을 합작하는 사이 존슨과 고든은 10점에 머물렀다. 1쿼터에 2분 48초밖에 뛰지 못한 고든은 2쿼터 초반까지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듯했다. 시간이 지나며 적극성을 보이며 8점을 넣었지만 헤인즈-바셋의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존슨은 야투가 들어가지 않았다. 조 감독은 "존슨이 몸을 다 만들어왔다고는 하는데 체지방이 많다.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했다. 노련미로 극복하기에는 준비가 덜 돼 보였다.
3쿼터 1분 만에 17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헤인즈가 존슨으로 들어가는 패스를 가로채 바셋에게 건냈고, 바셋이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다음 공격에서는 바셋의 패스를 받은 헤인즈가 방해 없이 덩크슛을 꽂았다. 지난 시즌 초반의 조 잭슨-헤인즈 조합과 달리 두 선수의 호흡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바셋의 22일 KCC와 개막전 활약에 대해 "무난하게,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고 말했다. 바셋은 당시 26분 동안 1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2, 3쿼터에만 kt에 10점을 앞섰다. 3쿼터에는 각각 4점을 올린 헤인즈와 바셋 외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늘었다. kt는 3쿼터에도 존슨과 고든에게 의존했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30점 차 이상 벌어지자 바셋과 헤인즈를 모두 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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