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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지옥에서 천당으로, 클리블랜드 진땀 나는 승리

작성일: 2016.10.29 13:39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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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야수들이 3차전 1-0 승리 후 그라운드에 모여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29일(한국 시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 0-1 패배는 매우 뼈아프다. 컵스가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클리블랜드는 지옥과 천당을 오간 경기였다. 클리블랜드의 실수를 컵스가 확실하게 빼앗아 오지 못한 경기였다.

클리블랜드는 11사 후 제이슨 킵니스의 내야안타와 3차전에서 또 멀티히트를 작성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중간 안타로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는 4번 마이크 나폴리. 희생플라이가 가능한 타자였다. 그러나 린도어가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견제구에 아웃 돼 공격의 흐름을 끊어 놓았다. 헨드릭스는 올 포스트시즌 두 번째 견제 아웃을 시켰다. 

5회초 클리블랜드 공격. 8번 선두 타자 타일러 내이킨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투수 조시 톰린의 보내기번트 후 컵스 선발투수 헨드릭스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톱타자 카를로스 산타나 볼넷에 이어 2번 킵니스마저 몸에 맞는 볼로 위기를 자초하고 구원 우완 저스틴 그림과 교체됐다. 1사 만루에서 린도어는 2루 병살타로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클리블랜드는 선취점을 뽑을 기회를 팀 내에서 가장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린도어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 아쉬움이 컸다.

야구에서 공격이 길면서 무득점으로 소득이 없을 때 예외 없이 반격을 받는다. ‘위기 뒤의 찬스라는 야구 격언이 나오는 이유다컵스는 5회말 선두 타자 호르헤 솔레어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하비에르 바에스와 에디슨 러셀이 투수 땅볼,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조 매든 감독은 승부처라고 판단해 2사 2루서 대타 미겔 몬테로를 투입했다. 몬테로는 파워가 있다. LA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친 주인공이다.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컵스의 흐름을 끊어야 한다고 판단해 좌완 앤드류 밀러로 맞섰다. 몬테로의 타구는 잘 맞았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가면서 컵스는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0의 균형은 7회초 선두 타자 포수 로베르토 페레스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면서 깨졌다. 클리블랜드는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키고도 선발 톰린과 구원 밀러가 위기를 막으면서 1-0의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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