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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두산 김태형 감독 "오재일, 앞선 타석부터 타구 질 좋았다"

작성일: 2016.10.29 18: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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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리기 전에도) 오재일의 타구 질이 좋았다. 믿음이 있었다."

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챔피언과 2016년 KBO 리그 통합 우승에 첫 발을 내디뎠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1차전에서 1-0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까지 여러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 1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재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8회까지 공 116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이 2⅓이닝, 이현승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경기 전 예상됐던 뒷문 불안을 해소했다. 오재일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연장 11회말 끝내기 기회를 살리며 두 팀 통틀어 유일한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야수들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타격감이 괜찮다. 연장에서는 운이 따르기도 했다. 만족스러운 경기다"라고 얘기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 아쉬운 면이 있었을 것 같다. 경기를 치르면서 어떤 부문이 가장 눈에 들어왔는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그래도 다음 경기부터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연장 1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김재호가 번트를 대지 않았는데 어떤 의도였는가?

"1루수와 3루수가 가까이 들어왔다. 그럴 땐 치라고 지시했다. 거기서 운이 따랐다."

◆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태그업 하기에는 조금 짧은 타구 아니었는지?

"주자 허경민의 센스가 빛났다."

◆ 오재일이 앞선 (득점권) 기회에서 좋은 내용을 보이지 못했다.

"타구 자체는 좋았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믿고 맡길 생각이다."

◆ 3회 무사 1루에서 2루 주자가 허무하게 아웃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큰 경기에서는 주자 (플레이) 하나가 굉장히 중요하다. 강동우 주루코치가 (NC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아닌) 박민우가 공을 잡고 있는 걸로 착각했다고 한다. 그 점이 굉장히 아쉽긴 했다."

◆ 1차전 승리의 의미를 찾는다면?

"1차전 이기면서 부담감을 덜고 2차전부터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 경기 초반부터 번트 사인이 꽤 나왔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의 구위를 보니 초반에 선취점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경기다."

◆ 오늘(29일) 불펜진 내용을 평가한다면?

"자기 할 일을 다했다. 이용찬도 그렇고, 이현승은 짧게 던졌는데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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