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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8이닝 무실점' 니퍼트, "양의지와는 말하지 않아도 통해"

작성일: 2016.10.29 18: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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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양의지(왼쪽)와 더스틴 니퍼트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활약으로 첫판을 잡았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1차전에서 1-0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까지 여러 번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11회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발투수 니퍼트는 8회까지 공 116개를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7회까지 104구를 던지고도 8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7회 이후에 코치가 와서 체력에 문제없는지 물어봤다. 괜찮다고 했다"며 힘들지는 않다고 했다.

구위에 자신이 있었다. 1회부터 직구 최고 구속이 156km까지 나왔고, 15구가 모두 직구였다. 니퍼트는 "정규 시즌부터 같은 방식으로 던졌다. 1회부터 3회는 직구 위주로, 그 뒤로는 변화구를 섞는다. 직구에 힘이 있어서 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구종 선택뿐만 아니라 코스 설정 역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

김수경(전 현대)이 가진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깼다. 34⅓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그러나 니퍼트는 "개인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개인 기록을 의식하면서 던지지는 않겠다"며 평소와 같은 대답을 했다.

5회까지 퍼펙트, 6회까지 노히터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6회에는 이종욱을 상대로 체인지업 위주로, 7회에는 이호준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많이 던져 범타를 유도했다. 니퍼트는 "양의지와 호흡을 맞추면서 사인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뭔가가 있다"며 서로의 생각이 같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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