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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영상] '슈퍼크랙' 아자르와 콘테의 '큰 그림', 첼시가 무섭다

작성일: 2016.10.31 04:14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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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첼시가 무서워졌다. 좀체 질 것 처럼 보이지 않는다.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네 경기를 내리 이겼다.

첼시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2-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챙긴 첼시는 7승 1무 2패(승점 22)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선두권  세 팀인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과는 승점 1점 차이다.

승리를 챙긴 4경기 동안 첼시는 11골을 넣었다. 경기당 2골이 넘는 골 결정력이다. 내준 골은 한 골도 없다. 단순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 자체가 뛰어나다.

최근 '슈퍼크랙' 명성을 되찾은 에당 아자르는 사우스햄튼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 갔다. 디에고 코스타도 골을 신고했다. 페드로, 마티치, 모제스 등이 두루두루 활약이 좋았다.

첼시가 리버풀과 아스널에 각각 1-2, 0-3으로 패한 5·6라운드까지만 해도 '4연승 신바람 첼시'를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두 경기를 내주고 입지 불안 문제까지 대두된 상황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3백이다.

3백은 콘테 감독의 비장의 카드이자, '큰 그림'이다. 이탈리아에서 이미 3백으로 재미를 본 콘테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선수들에게 각각 맞는 옷을 입혔다.

아자르에게는 수비 부담을 덜어 줬고, 발이 느린 편이지만 공격적인 마르코스 알론소는 윙백에 기용했다. 빅터 모제스 역시 윙백으로 세웠다. 네마냐 마티치, 은골로 캉테에게는 중원 싸움을 맡겼다. 올 시즌 영입한 다비드 루이스에게는 개리 케이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함께 3백에 노련미를 더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변화는 적중했다. 위기는 곧 기회였다. 헐시티를 2-0으로, 레스터시티를 3-0으로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0으로 완파했다.

사우스햄튼도 첼시의 연승 행진을 막지 못했다. 최근 사우스햄튼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몇 안 되는 'EPL 잘나가는 팀'이다. 경기력도 안정돼 있다. 실제로 첼시가 최근 상대한 팀 가운데 사우스햄튼은 가장 대등한 경기를 치렀다. 2골을 내줬지만 몇 번 골문을 위협했고 볼 점유율도 비슷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첼시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자르가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가볍게 골을 넣었고, 코스타는 후반 9분 수비수와 간격이 벌어지자 그대로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골대 오른쪽을 노려 추가 골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 개인 기량으로 '해결사' 노릇을 할 수 있는 선수 두 명이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자신감이 붙은 '슈퍼크랙' 두 선수와 '큰 그림'을 그리는 콘테라면, 첼시 더 무서워질 수 있다.

[영상] 사우스햄튼-첼시 골 모음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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