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이탈리아, '철옹성' 유벤투스 스리백 실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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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이탈리아가 불가리아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세리에A의 철옹성 유벤투스 스리백의 실수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3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피아 바실리 레프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지역예선 H조 5차전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분 미네프의 자책골로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한 이탈리아는 11분과 17분 연속골을 내주면서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 이탈리아는 후반 39분 교체투입된 에데르의 동점골로 패배의 늪에서 벗어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불가리아전에서 유벤투스 출신의 수비수 3명을 스리백으로 내세웠다. 안드레아 바르잘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지오 키엘리니는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유벤투스는 현재 리그 28경기에서 14골만 실점하면서 짠물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세 선수는 유벤투스에서 보여주고 있는 탄탄함을 이날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의 실점 장면에서 서로간의 호흡이 맞지 못했다. 특히 전반 17분 바르잘리가 상대 공격수 미칸스키의 골문 쇄도를 포착하지 못했다. 스리백이 모두 골 에어리어 정면에 포진했지만, 불가리아 공격수 한 명을 제대로 틀어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독감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지안루이지 부폰의 공백도 아쉬웠다. 부폰은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최후방에서 카리스마 있게 수비 라인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이탈리아는 불가리아전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일단 유로 2016 지역예선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면서 3승 2무(승점 11)를 기록해 1위 크로아티아(4승 1무, 승점 13)와의 격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또한 콘테 감독은 지난해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A매치 7경기 만에 한 경기에서 2골을 허용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4월 1일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불가리아-이탈리아 선발명단
불가리아 (4-2-3-1) : 미하일로프 - 마놀레프, 보두로프, A.알렉산드로프, 미네프 - 가제프, 디아코프 - 밀라노프(89' 바실레프), 포포프(85' 슬라벤체프), 알렉산드로프 - 미칸스키(73' 보지노프)
이탈리아 (3-1-4-2) : 시리구 - 바르잘리, 보누치, 키엘리니 - 베라티 - 다르미안, 칸드레바, 베르톨라치(72' 소리아노), 안토넬리(77' 가비아디니) - 자자(58' 에데르), 임모빌레
[사진] 이탈리아 ⓒ 이탈리아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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