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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퀵후크-패전' NC 최금강, 의미 있는 4이닝 퍼펙트

작성일: 2016.11.01 21:4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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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최금강 ⓒ 창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최금강의 첫 한국시리즈는 성공적이었다. 비록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4회까지 퍼펙트로 리그 최강 두산 타선을 침묵하게 했다. NC가 2패로 궁지에 몰리지만 않았다면 더 마운드를 지킬 수도 있었다.

최금강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1차전 연장 11회 0-1 끝내기 패배, 2차전 1-5 패배에 이어 3차전까지 0-6으로 내줘 싹쓸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최금강이 큰 무대에서 당당하게 던졌다는 건 의미가 있었다. 

최금강은 올 시즌 5차례 두산전에서 2승,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8월 21일 1번 나왔고 5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했으나 팀이 9-4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이 NC전 2승 1패, 평균자책점 1.17과 피안타율 0.095로 강한 마이클 보우덴을 내세운 것과 비교하면 선발 매치업에서 크게 밀리는 3차전이었다. 그렇지만 경기 초반은 전혀 달랐다.

1회를 공 12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최금강은 4회까지 승승장구했다. 투구 수도 42개에 불과했다. 장기인 슬라이더가 잘 통했다. 4이닝 퍼펙트로 보우덴과 팽팽한 투수 대결을 펼쳤다. 보우덴이 4회까지 공 74개를 던지며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줬으니 내용에서는 최금강이 앞섰다. 그러나 최금강은 5회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양의지와 허경민에게 연속 2루타로 2실점하면서 4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투구 수는 58개였다.

최금강과 NC에 의미 있는 경기였다. 지난해 두산과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올해 LG와 플레이오프 1경기까지 포스트시즌 3경기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최금강은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선발 등판할 기회를 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장차 최금강을 선발로 키울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성장할 줄은 몰랐다.

최금강은 올 시즌 주축 선발투수 이태양(승부 조작)과 이재학(승부 조작 가담 의혹), 에릭 해커(팔꿈치 통증)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나가면서 정규 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11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한계 투구 수가 많지 않지만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4⅔이닝 정도를 책임졌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에서 만든 4이닝 퍼펙트는 앞으로 그가 선발투수로 성장하는 중요한 자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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