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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헌트, UFC 206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2차전 거부"

작성일: 2016.11.04 06:5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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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헌트(오른쪽)는 브록 레스너가 금지 약물을 써 자신의 건강을 위협했다고 주장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헤비급 파이터 마크 헌트(42, 뉴질랜드)는 지난 7월 UFC 200에서 자신에게 판정승한 브록 레스너(39, 미국)가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자 짜증을 냈다.

"(안토니오 실바, 프랭크 미어에 이어)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파이터와 벌써 세 번째 싸웠다"며 "약을 쓴 파이터들에게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헌트는 UFC가 페이퍼뷰(PPV)를 팔기 위해 레스너를 무리하게 기용했고 그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고 믿는다. 레스너는 은퇴했다가 복귀하는 선수들이 받아야 하는 약물검사를 경기 전 한 달 동안만 받았다. 원래 미국반도핑기구 규정상 4개월의 약물검사 기간을 거쳐야 한다.

헌트는 UFC에 새로운 계약 규정을 추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자신과 경기한 상대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의 파이트머니 전액을 자신에게 양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헌트의 변호인 크리스티나 데닝은 3일(이하 한국 시간) 팟캐스트 루크 토마스 쇼에서 UFC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헌트가 최근 출전 요청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말쯤 UFC 본부가 있는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갔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UFC의 변호인 3명을 만났다. 헌트는 경기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UFC는 그가 제안한 조건을 수용하지 않았다. 헌트는 UFC 206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싸우라는 UFC의 출전 요청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헌트는 4연승 하다가 2013년 5월 UFC 160에서 도스 산토스에게 뒤돌려차기를 맞고 KO로 졌다. 도스 산토스는 헌트가 복수해야 하는 상대 가운데 하나다.

UFC 206은 오는 12월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다니엘 코미어와 앤서니 존슨이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앤서니 페티스가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큰 대회다.

헌트는 UFC와 '노 가드'로 치고받을 준비가 돼 있다. "법정 싸움도 불사하겠다"며 UFC를 전진 압박한다. 여러 인터뷰로 여론을 움직이려고 한다.

데닝은 "UFC 사람들은 문을 완전히 닫은 것이 아니다. '대화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우린 전화기 벨을 울리길 기다리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며 "레스너의 청문회 결과가 나오면 소송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를 대화로 풀길 원한다. 헌트는 싸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공정한 경기를 펼치고 싶어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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