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PS' 위한 SK, 사령탑 교체 이후 발걸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K는 올해 144경기에서 69승75패로 6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 9연패가 뼈아팠다. 타선이 터지지 않기도 했지만, 마운드가 흔들렸다. '에이스' 김광현과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 원투펀치와 베테랑 윤희상은 나름대로 제 몫을 했지만 '가을 야구'를 꿈꾸기에는 선발진이 강하지 못했다. 불펜진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첫 한달 동안에는 김광현과 켈리, 박종훈, 크리스 세든이 버틴 선발진과 박정배, 채병용, 박희수의 불펜진의 위력을 앞세워 연승을 반복하며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수록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인 세든이 부진했다. 문승원을 비롯해 젊은 투수들을 기용하며 효과를 보는 듯 싶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시즌 중반에는 최정, 정의윤, 최승준 등 홈런포를 잇따라 쏘아 올리는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부를 벌였지만 한계가 있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는 야구계의 오랜 격언을 되새기게 했다.
세든을 내보내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브라울리오 라라를 새로 영입했지만 효과는 보지 못했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왔지만 제구에 약점을 보였고 변화구도 위력이 떨어졌다. 베테랑 윤희상이 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버텼지만 기대했던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이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김광현과 켈리로 버텼지만 한계는 있었다. 두 선수에게 의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진이 무너졌고 불펜진은 과부하에 걸렸다. 마운드 전체가 흔들리면서 시즌 막판에는 연패에 빠지면서 '가을 잔치'에 초대 받지 못했다.
실패를 맛본 SK는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2017년 도약을 노린다. 김용희 감독 대신 트레이 힐만 외국인 감독 체제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수장을 바꾼 SK는 선수단 관리에 들어간다. 시작이 외국인 선수 계약이었다.

라라는 바꿀 움직임이다.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도 교체 대상이다. 117경기에서 타율 0.283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한 고메즈는 타격 성적에서도 기복을 보였지만 수비 때 잦은 실수로 경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투수 1명과 타자 1명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추가 움직임은 내부 단속이다. KBO는 지난 7일 2017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17년 FA 자격 선수는 모두 18명이다. 공시된 2017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이후 2일 이내인 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들을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0일 FA 승인 선수로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11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SK에서는 김광현과 김승회(이상 투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마운드를 보강해야 하는 처지에 FA 2명 모두 투수다. SK 마운드의 기둥인 김광현은 해외 진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잔류로 방향이 잡히게 된다면 SK는 잡겠다는 방침이다. 외부 FA 영입으로 전력 강화를 꾀할 수도 있겠지만 김광현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광현을 잡는 게 다음 시즌 선발진 안정을 위해서 급선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
日 유학도 소용없나, 이의리 또 볼넷·볼넷·볼넷…KIA 3위 도약 축제의 날, 이건 고민되겠네
2026-10-05
-
'4위→3위 도약' 이범호 "전상현이 큰일 해줬다" 극찬…기적의 9회초, 선수 기용 뒷이야기는?
2026-10-04
-
한화 포수 얼마나 많으면 20대 자원 방출했나…그래도 "한화에서 야구해서 참 행복했다" 인사 남겼다
2026-10-04
-
하필 구단 신기록 수립한 날에…삼성 20안타 맞고 충격의 대패, 페덱 등판 불발→점점 멀어지는 1위의 꿈
2026-10-04
-
3위 내놔! KIA 9회 대역전극 미쳤다!…LG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 7연패→4위 추락 [잠실 게임노트]
2026-10-04
추천 콘텐츠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
"배우인 줄 알았다" 日육상 스타 외모 화제…팔로워 3억4000만 '세계적 셀럽' 킴 카다시안도 만났다
2026-10-04
-
韓축구 "군대 안 갑니다" 후폭풍 일파만파→AG 병역특례 존폐 논쟁 재점화…"BTS도 다녀왔다" 정치권도 작심 비판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