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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SK 김선형 "리딩 지적, 부담보다 발전의 밑거름"

작성일: 2016.11.17 12: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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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선형 ⓒ KBL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K 김선형은 전통적인 포인트 가드는 아니다. 프로에 데뷔한 2011~2012시즌부터 SK에서 포인트가드로 뛰고 있지만 '리딩 능력'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있다. 프로 선수가 된 지 벌써 6시즌째, 이런 지적이 스트레스가 될 만한데 김선형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김선형은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경기에서 2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의 76-66 승리를 이끌었다. 장점인 속도를 살려 속공과 돌파로 공격을 주도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무릎 통증으로 일찍 벤치에 들어가면서 김선형이 공을 잡는 시간이 그만큼 길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도 KBL에서 손꼽는 돌파력을 지닌 김선형이지만 포지션 특성상 다른 할 일이 많다. 포인트가드인 만큼 경기 운영에 대한 지적은 늘 그를 따라다닌다. 그에게 포인트가드를 맡긴 문경은 감독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할 게 많지 않은 선수다. 그렇지만 빠른 공격에서는 강점이 있다. SK는 뛰어야 사는 팀이다"고 김선형이 장점을 더 살리기를 바랐다.

김선형은 포인트가드로 리딩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원래 시야가 좁고 제 공격만 보는 편이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발전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담담하게 얘기했다. 오히려 성장의 동력이 됐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그는 "이제 프로 입단하고 6년째다. 처음 1~2년은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다"며 "지금은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많이 좋아졌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한편으로는 신인 최준용을 보면서 자신의 데뷔 시즌을 떠올리고 있다. 김선형은 "최준용을 보면 제 신인 때가 많이 생각난다. 그래도 최준용은 저보단 낫더라. 할 때 안 할 때는 아는 것 같다. 저는 그런 것도 모르고 뛰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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