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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전북, '시프트+공중전'으로 우승 해법 찾다

작성일: 2016.11.19 20:52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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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선수들이 2-1 역전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김덕중 기자] 전북 현대가 10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정에서 열린 알아인(UAE)과 ACL 결승 1차전에서 모레노 아스프릴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5분과 7분 뒤 터진 레오나르도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26일 열리는 알아인과 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06년에 이어 10년 만에 ACL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출 수 있다.  

최강희 감독은 최철순 시프트와 김신욱의 높이로 알아인전 승리 해법을 찾았다. 최철순을 4-2-3-1 전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해 알아인 키 플레이어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대인 방어했다. 압둘라흐만의 활동 반경이 워낙 넓어 최철순은 수비진 깊숙이 내려오기도 했다. 전북의 포메이션 자체가 흐뜨러지면 주위 동료의 효과적인 커버 플레이로 위험 요소를 줄였다. 

압둘라흐만이 가는 곳마다 최철순이 있었다. 전반 44분 알아인의 역습 때 3선 빌드업 과정에서 볼이 압둘라흐만에게 집중되자 최철순은 이를 강력한 '보디체크'로 저지하기도 했다. 후반 8분에는 순간적으로 압둘라흐만을 놓쳐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최철순을 따돌린 압둘라흐만의 슛은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최 감독은 김신욱을 선발 원톱으로 투입했다. 레오나르도와 로페즈는 평소보다 좌우로 더 벌리며 측면 크로스 공격에 집중했다. 3선의 김창수와 박원재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알아인 수비수 가운데 가장 키가 큰 선수는 이스마일 아흐메드로 191cm다. 김신욱은 5cm 더 큰 196cm다. 

김신욱의 제공권은 후반 32분 빛났다. 교체 투입된 이동국의 왼쪽 크로스는 김신욱의 머리를 향했고 알아인 수비수가 잡아끌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레오나르도의 역전 페널티킥 득점은 이렇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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