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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승' 스틴슨, 막판 2볼넷 '옥의 티'

작성일: 2015.04.01 20:5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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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인턴기자]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8)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겨준 데뷔전을 가졌다.

스틴슨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스틴슨은 시범경기에서 경기 중후반으로 접어들면 공 개수가 늘어나고 피안타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도 유사했다. 경기 초반엔 완벽했다. 143km를 웃돈 속구 구속은 돋보이진 않았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을 원하는 곳에 구사하면서 5회까지 단 64개의 공으로 SK 타선을 1안타로 봉쇄했다. 또한 인터벌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타자와의 승부를 주도했다.

그러나 6회 경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우려했던 급격한 난조에 빠졌다. 선두타자 정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성현, 이명기에게 각각 우전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대타로 나온 박재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최정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서 4번타자 박정권을 상대했다. 투구 수가 100개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박정권을 10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스틴슨은 6회말을 마치고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피드와 제구력을 겸비한 모습은 한국형 외국인 투수로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충분했다. 그러나 동시에 경기 중후반 급격히 떨어지는 구위를 보완해야 하는 숙제도 안긴 데뷔전이었다.

[사진] 조쉬 스틴슨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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