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들 직장 폐쇄 강수 던지나, MLB 노사 단체 협약 12월1일 만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과연 구단주들은 직장 폐쇄의 강수를 던질까.
미국의 스포츠 리그는 노사 단체 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에 의해서 진행된다. 구단주들의 일방통행은 불가능하다. 협상이 결렬되면 구단주는 직장 폐쇄이고, 선수들은 파업이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4개 메이저 종목 가운데 선수 노조가 가장 강하다.
현행 MLB 노사 단체 협약은 2011년 11월 22일 체결돼 오는 12월 1일 완료된다. 새로운 단체 협약 협상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구단주 측은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상해 ‘직장 폐쇄 (Lockout)'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동안 MLB는 다른 종목에 견줘 구단과 선수 노조의 단체 협약이 순탄하게 이뤄졌다. 1994-1995년 232일 동안의 선수단 파업 이후 지난 21년 동안 평화 무드였다. 당시 파업으로 MLB는 월드시리즈를 치르지 못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전임 버드 실릭 커미셔너 시절 MLB 선수 노조의 협상 창구였다. 변호사 출신인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파트너는 선수 출신 토니 클락 노조위원장이다. 2013년 12월 하버드대 로 스쿨 출신 노조위원장 마이클 위너의 사망으로 위원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클락 위원장의 실질적인 첫 노사 단체 협약 협상이다.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는 문제는 프리 에이전트 보상과 인터내셔널 드래프트다. 2011년 단체 협약 가운데 가장 큰 이슈가 프리 에이전트 보상인 퀄리파잉 오퍼였다. FA 선수가 퀄리파잉오퍼(QO)를 제시 받으면 그를 영입하는 팀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의 드래프트 권리를 보상해 줘야 한다. QO를 제시 받아 이를 수락하는 선수는 1년 계약과 함께 MLB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받게 된다.
선수들은 현행 QO를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질적으로 QO 때문에 FA 시장, 특히 대어급의 이적이 활성화되지 않는 점이 있다. 1-2라운드 사이의 드래프트는 FA 확보만큼이나 전력의 큰 변수가 된다.
또 하나는 인터내셔널 드래프트다. 구단들은, 예를 들어 쿠바에서 망명 온 검증 되지 않은 선수의 거액 연봉 투자를 막자는 취지다. 이들도 드래프트를 거치자는 것이다. 선수단은 반대다. 이 문제는 한국이나 일본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프로 농구 NBA와 프로 아이스하키 NHL은 인터내셔널 드래프트다.

구단주를 대표하는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아울러 공개적인 협상에 반대하고 있다. 협상이 여론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2011년 단체 협약 협상 때 타결된 게 퀄리파잉 오퍼, 금지 약물 조사를 위한 혈액 검사, 인간 성장 홀몬(HGH) 검사, 플레이오프 진출 팀 8개에서 10개로 확장, 내셔널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메리칸리그 이전 등이었다.
MLB를 제외한 NBA, NHL, NFL(미식축구) 등은 선수단 파업보다는 구단주의 직장 폐쇄가 대부분이었다. NHL은 2004-2005시즌 한 시즌을 통째로 직장 폐쇄하기도 했다. NBA도 2011년 7월부터 12월까지 161일 동안 직장 폐쇄를 한 바 있다. NFL도 2011년 정규 시즌 진행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오프 시즌 136일 동안 직장 폐쇄로 선수단을 압박했다. MLB 구단주들은 1990년 스프링 트레이닝이 벌어지는 2월15일부터 3월18일까지 32일 동안 직장 폐쇄를 한 적이 있다.
직장 폐쇄를 하게 되면 선수들은 야구장 출입이 금지된다. 프리 에이전트들은 정처 없는 신세가 된다. 당장 12월 4일부터 8일까지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열리는 윈터 미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