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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커보다 슬라이더' 넥센 새 외국인 투수 오설리반 분석

작성일: 2016.11.25 12:0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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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새 외국인 선수 션 오설리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을 영입했다.

넥센은 25일 보도 자료를 내고 '오른손 선발투수 션 오설리반을 총액 11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키 185cm, 몸무게 111kg으로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오설리반은 최고 구속 150km 초반의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과 140km 중반의 빠른 싱커를 구사하며 그 외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고 덧붙였다.

1987년생인 오설리반은 2005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03순위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1경기에 등판(56경기 선발)해 13승 23패 평균자책점 6.01이다.

◆ 싱커-슬라이더 투수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오설리반이 던지는 구종은 5개다. 포심 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가장 많이 던지는 공은 싱커로 메이저리그 통산 투구 수 5,450개의 32.5%를 차지했다. 이어 포심 패스트볼 26%, 슬라이더 20.5%, 체인지업 14.3%, 커브 6.3%를 기록했다.

통산 투구 비율과 다르게 2016년 투구는 슬라이더 위주였다. 올 시즌 358개를 던졌다. 가장 많이 던진 공은 슬라이더로 113개를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은 28.5%를 차지했고 싱커가 26.3%, 커브가 8.7%, 체인지업이 5%다.

팬그래프닷컴은 오설리반이 메이저리그에서 던진 공 들의 Pitch f/x(투구 추적)에 따른 구종 가치를 매겼다.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포심 패스트볼의 구종 가치는 -3.7 싱커는 -0.3을 기록했다. 커브는 -0.7, 체인지업 -0.7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0을 넘긴 구종은 슬라이더로 0.2다.

싱커를 던지지만 GO/AO(땅볼/뜬공 비율)는 낮다. 마이너리그에서 뛴 11시즌 동안의 GO/AO는 1.08이다. 땅볼 비율이 조금 높으나 완벽한 땅볼 유도 투수라고는 말하기 힘든 수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0.91을 기록했다. 싱커와 포심 패스트볼은 보여 주는 공이고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오설리반의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0.270, 포심 패스트볼은 0.423, 싱커는 0.333, 커브는 0.250, 체인지업은 0.500이다. 

◆ 이닝-투구 수-부상

마이너리그 11시즌 동안 오설리반은 218경기에 등판(202경기 선발)해 1,207⅔이닝 동안 92승 5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트리플A 기록으로 범위를 줄이면 147경기(134경기 선발)에 등판해 796⅔이닝 61승 41패 평균자책점 4.25다. 마이너리그 K/BB(삼진/볼넷 비율)는 2.54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37을 기록했다.

트리플 A에서 선발 등판한 134경기로 범위를 좁혔을 때 오설리반은 767⅓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평균 5⅔이닝을 책임졌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석당 투구 수는 2.73개고 이닝당 투구 수는 11.7개다. 투구 수가 적은 이유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뛴 루키 리그와 싱글A에서 스트라이크 비중 97% 이상을 기록하며 타석당 약 0.76개, 이닝당 약 3.2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3시즌을 제외하고는 이닝당 약 15개, 타석당 3.6개를 던졌다.

부상자 명단에는 통산 2번 올랐다. 지난 시즌 초 왼쪽 무릎 건염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올해 7월에 같은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오른손 투수가 투구 할 때 왼쪽 무릎에 많은 무게가 전달된다. 최근 반복해 일어난 오설리반의 같은 부위 부상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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