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행' 브라이언트, "매우 실망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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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정형근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9개)을 치고도 마이너리그행을 지시 받은 유망주 크리스 브라이언트(23, 시카고 컵스)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2푼5리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컵스는 브라이언트의 FA시기를 늦추기 위해 일부러 마이너행을 지키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트는 "매우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억울한 마이너행이지만 브라이언트는 3일 MLB.com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 한 이후 동기 부여로 삼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몸 상태가 좋다. 메이저리그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며 굳은 결심을 보였다.
지난해 브라이언트는 트리플A와 더블A리그에서 뛰며 4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뛸 수 있었다.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며 자신의 잠재력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리그행에 대한 심정을 묻자 브라이언트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아직 불편한 심기가 남아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브라이언트는 "컵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서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냐기도 했다.
이어 브라이언트는 "경기 외적으로는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한다. 메이저리그에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 믿는다.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며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음을 자신했다.
[사진]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 images
[영상] 크리스 브라이언트 시범경기 활약상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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