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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UFC] 채드 멘데스, 라마스에 1R TKO승…"내가 왕자다"

작성일: 2015.04.05 05: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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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다시 한 번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에 다가갈 파이터는 누구였을까?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패트리어트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63' 메인이벤트에서 환하게 웃은 파이터는 랭킹 1위 채드 멘데스(29,미국)였다. 멘데스는 아웃파이팅을 펼치는 5위 리카르도 라마스(32,미국)를 1라운드 2분 45초 만에 쓰러뜨리고 '왕자' 자리를 지켰다.

챔피언이 인정한 '왕자' 멘데스, 라마스에 1라운드 TKO승
라마스는 활발하게 좌우로 움직이면서 로킥을 앞세워 탐색전을 펼쳤다. 챔피언 조제 알도와 난타전을 펼칠 정도로 타격능력이 급성장한 멘데스와 정면으로 부딪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격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멘데스의 오른손 카운터를 이마에 얻어맞고 데미지를 입은 후 비틀거렸다. 킬러본능의 멘데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리를 잡고 어떻게든 위기를 빠져나오려 했던 라마스에 후속타를 집어넣었다. 심판은 엎드린 라마스에 멘데스가 정타를 더 꽂아넣자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알도는 "난 왕, 채드 멘데스는 왕자, 코너 맥그리거는 광대"라고 말해왔다. "프랭키 에드가, 코너 맥그리거, 리카르도 라마스보다 멘데스가 앞에 있다. 지금 멘데스가 이들보다 강하다. 멘데스는 이들 셋을 하룻밤에 다 처리할 수 있다"고도 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2패를 만든 멘데스는 알도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왕' 알도 이외의 파이터에겐 패하지 않는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하크란 디아스, 데니스 버뮤데즈를 꺾고 다시 한 번 타이틀 도전을 노리던 라마스는 멘데스의 벽에 막혀 주저앉고 말았다. 통산 전적에서 뼈아픈 4패째(15승)를 기록했다.  

멘데스가 랭킹 1위를 수성했지만, 타이틀에 도전하려면 페더급 분위기를 더 지켜봐야 한다. 오는 5월 17일 UFN 66에서 프랭키 에드가가 유라이야 페이버에 승리하면, 에드가와 경기할 가능성이 생긴다. 오는 7월 12일 UFC 189에서 맥그리거가 알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 세 번째 타이틀전 직행도 기대해볼 수 있다.

아이아퀸타 찝찝한 판정승…진정한 승자는 없었다
3연승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두 선수가 만났다. UFC 라이트급 랭킹 14위 호르헤 마스비달(30,미국)과 15위 알 아이아퀸타(27,미국)는 톱10 진입을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히 필요했다.

거리에서 신장 180cm에 리치 188cm의 마스비달이 유리했다. 잽과 스트레이트로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신장 175cm에 리치 178cm의 아이아퀸타는 테이크다운 페이크를 섞으며 마스비달을 흔들어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1라운드 펀치 연타로 아이아퀸타에 충격을 입힌 마스비달은 기습적인 하체관절기를 빠져나온 후 플라잉니킥에 이은 라이트훅으로 아이아퀸타를 그로기로 몰아넣었다.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 연타로 승기를 잡은 상태. 라운드 종료 부저가 없었다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마스비달의 거리를 뚫지 못해 아이아퀸타는 애를 먹었다. 마스비달을 좀처럼 잡을 수 없었다. 2라운드 종반 테이크다운 시도도 먹히지 않았다. 3라운드 역전을 노리며 가위치기 힐훅까지 노려봤지만 노련한 마스비달은 자기 거리에서 좀처럼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

마스비달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내용. 그러나 심판들의 눈은 달랐다. 3라운드 종료 후 2대 1(29-28,27-30,29-28) 아이아퀸타의 승리가 선언됐다. 판정을 납득하지 못한 마스비달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옥타곤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아이아퀸타도 화가 났다. 야유를 퍼붓는 관중들에게 욕설을 하면서 인터뷰를 거부했다. 두 선수 모두 승리가 필요했지만, 진짜 승자는 없었다.

아이아퀸타는 찝찝한 4연승으로 통산 전적 12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마스비달은 9패째(28승)를 기록했다. 

마이클 키에사, 장신 사우스포의 위력
185cm의 사우스포 마이클 키에사(27,미국)가 성큼성큼 다가서며 펀치를 휘둘렀고, 미치 클락(29,캐나다)은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아웃파이팅을 펼쳤다.

1라운드는 완벽한 키에사의 것. 클린치에서 3번이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백포지션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와 암바 서브미션을 노렸다. 클락이 잠시만 방심했더라도 승리를 내줄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위기.

2라운드에도 같은 양상이었다. 키에사는 테이크다운 후 백포지션을 잡았고 클락의 목을 노렸다. 두 라운드를 빼앗긴 클락은 3라운드 활발하게 스텝을 밟으며 펀치 연타로 역전을 노렸지만 키에사의 거리를 뚫지 못했다.

결과는 TUF 시즌15 우승자 키에사의 3대 0 판정승. 지난해 9월 조 로존에게 당한 TKO패를 만회하는 승리였다. 통산 전적은 11승 2패가 됐다. 클락은 2연패-2연승 이후 다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전적은 11승 3패.

돌아온 줄리아나 페냐, 론다 로우지의 적으로 성장할까?
TUF 시즌18 우승자 줄리아나 페냐(25,미국)는 지난해 남성선수와 스파링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고 장기간 사이드라인으로 빠져 있었다.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옥타곤. 그녀는 밀라나 두디에바(25,러시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라운드 3분 59초 TKO승을 거뒀다. 유도식 메치기에 먼저 톱포지션을 내줬지만 데미지 없이 일어난 뒤 허리를 싸잡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마운트 포지션까지 점령해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는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킬 때까지 무자비한 파운딩을 퍼부었다. 테이크다운 성공횟수는 1대 1이었지만, 유효타 적중횟수는 37대 0으로 페냐의 압승이었다.

페냐는 돌아온 UFC에서 통산 6승 2패를 기록하며 여성 밴텀급의 다크호스임을 입증했다. 최근 페냐가 주목받는 이유는 챔피언 론다 로우지에 끊임없이 독설을 퍼붓고 있기 때문. 지난달 인터뷰에서 "TUF를 통해 로우지를 봐왔다. 난 그녀가 심술궂다는 걸 안다. 케이지 위에서의 일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게 아니다. 난 로우지처럼 스포츠맨십에 반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오만하다'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클레이 구이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 기억하고 있니?"
클레이 구이다(33,미국)는 공격적인 레슬러다. 무한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다가 테이크다운을 연결하는 것이 장기다. 로비 페랄타(29,미국)는 18승 중 13 KO승을 거둔 날카로운 타격가. 이번 경기는 전형적인 그래플러와 스트라이커의 대결이었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느냐, 방어하느냐의 싸움에서 구이다가 손쉽게 승리했다. 1라운드 3회 테이크다운 시도 중 2회를 성공시키고 상위포지션에서 포인트를 따냈다. 2라운드 페랄타가 3번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이끄는가 했지만, 구이다의 계속된 압박을 막아내긴 역부족이었다. 구이다가 3라운드 3번이나 테이크다운에 성공, 승리의 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결국 10번의 시도 중 6번이나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11분 4초나 상위에서 경기를 컨트롤한 구이다의 3대0 판정승(30-27,30-27,30-27). 초반 로킥으로 재미를 본 페렐타는 구이다의 압박을 신경 쓰느라 계획한 대로 타격전을 펼치지 못했다.

구이다는 2013년 1월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으로 전향한 뒤, 승-패-승-패를 거듭하다가 다시 승리를 따냈다. 통산 전적은 32승 15패가 됐다. 지난해 8월 티아고 타바레스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했던 페랄타는 구이다에게도 승리를 내줘 생애 첫 연패에 빠졌다. 전적은 18승 6패 1무효가 됐다.

구이다는 승리 후 지난달 앤서니 페티스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 "승리를 축하한다. 턱에 박혀있는 티타늄은 누가 준 것인지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구이다는 2010년 8월 도스 안요스의 턱뼈를 부숴 승리한 바 있다. 도스 안요스는 이 경기 후 턱뼈를 고정하기 위해 티타늄을 박아 넣었다.

구이다는 라이트급과 페더급 상관 없이 슈퍼파이트에 나설 준비도 됐다고 어필했다.

무거워진 다이아몬드, UFC 라이트급 데뷔전 KO승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26,미국)는 UFC 페더급에서 8승을 거뒀고 그 중 5승을 피니시(2KO승·3서브미션승)로 끝냈다. 분명히 타이틀 도전권을 노려볼 수 있는 강자였다. 그러나 꼭 이겨야 하는 타이밍에 상위 랭커에게 무너지기 일쑤였다. 정찬성, 컵 스완슨,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해 챔피언 조제 알도에 다가서지 못했다.

포이리에는 4년 4개월 만에 라이트급 전향을 결정했다. 지난해 9월 맥그리거에게 당한 1라운드 KO패 충격이 컸다. 그는 2011년 1월 UFC에 페더급으로 데뷔하기 전, 2010년 11월까지 WEC에서 라이트급으로 활동한 바 있다.

UFC 라이트급 데뷔전에서 포이리에는, 케이지 중앙을 잡고 전진에 전진을 거듭하는 디에고 페레이라(30,브라질)에게 몇 차례 정타를 허용했지만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페레이라는 포이리에의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맞고도 테이크다운을 시도, 그라운드로 유도하면서 만만치 않은 내구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사우스포 포이리에의 펀치가 더 날카로웠고 묵직했다.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이은 숏어퍼컷으로 페레이라를 쓰러뜨렸다. 이어진 강력한 파운딩 연타. 포이리에는 1라운드 3분 45초 만에 KO승을 거두고 포효했다.

포이리에는 UFC 라이트급 첫 경기에서 17승째(4패)를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계속 라이트급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프로 11연승 무패로 상한가를 치던 페레이라는 지난해 10월 베닐 다리우시에 판정패한 데 이어 포이리에에 KO패해 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 UFC FIGHT NIGHT 63 결과

-메인카드
[페더급] 채드 멘데스 vs 리카르도 라마스
채드 멘데스 1라운드 2분45초 펀치 TKO승

[라이트급] 호르헤 마스비달 vs 알 아이아퀸타
알 아이아퀸타 3라운드 종료 2대1 판정승(29-28,27-30,29-28)

[라이트급] 마이클 키에사 vs 미치 클락
마이클 키에사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6,29-26,29-28)

[여성밴텀급] 줄리아나 페냐 vs 밀라나 두디에바
줄리아나 페냐 1라운드 3분59초 파운딩 TKO승

[페더급] 클레이 구이다 vs 로비 페랄타
클레이 구이다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30-27,30-27,30-27)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디에고 페레이라
더스틴 포이리에 1라운드 3분45초 펀치-파운딩 KO승

-언더카드
[여성밴텀급] 리즈 카무치 vs 로렌 머피
리즈 카무치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29-28,29-28)

[라이트급] 그레이 메이나드 vs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30-27,29-28,30-27)

[헤비급] 샤밀 압두라히모프 vs 티모시 존슨
티모시 존슨 1라운드 4분57초 펀치 TKO승

[미들급] 론 스톨링스 vs 저스틴 존슨
론 스톨링스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29-28,30-27)

[영상] ⓒ SPOTV NEWS [그래픽] 김종래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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