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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선발승' 문경찬, 위기 관리는 베테랑

작성일: 2015.04.05 17:1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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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문경찬(23)이 프로 데뷔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첫 승을 신고했다. 문경찬은 KIA에서 2013년 임준섭 이후 2년 만에 선발로 데뷔해 승리까지 거둔 신인선수가 됐다.  

문경찬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총 70구를 던진 그는 스트라이크 48개, 볼 22개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 문경찬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1회말 앞선 2타자를 범타 처리한 문경찬은 kt 신인 김태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우익수 이종환의 실책까지 더해져 김태훈이 3루까지 진출했다. 자칫 흔들릴 수도 있던 상황에서 문경찬은 4번 타자 앤디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경찬은 이날 3차례 병살을 유도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경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문경찬은 다음타자 조중근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6-4-3 병살을 이끌어냈다. 4회와 5회에도 마르테와 박경수에 병살을 유도해내며 kt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은 적었지만 범타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5⅓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한 문경찬은 12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kt타선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도 인상적이었다. 문경찬은 90km대 변화구와 140km대 직구를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괴롭혔다.

5회까지 침착하게 마운드를 운영했던 문경찬은 6회말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용덕한의 타구가 중견수 뒤로 빠지면서 2루타가 됐다. 문경찬은 다음 타자 박기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임준섭이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3루에 있던 용덕한이 홈을 밟아 문경찬은 1실점을 기록했다.

문경찬은 KIA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새 얼굴이다. 신인 투수가 선발로 데뷔전을 치르는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대우다. 파격 대우는 2년 전에도 있었다. 2013년 4월 3일 좌완 임준섭이 한화 전에서 선발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임준섭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거뒀다. 임준섭에 이어 문경찬도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KIA는 루키가 선발로 데뷔전을 치르면 승을 챙기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KIA가 kt에 4-1 승리를 거뒀다.



[사진] 문경찬 ⓒ 한희재 기자

[영상] 문경찬 병살 유도 모음 ⓒ SPOTV NEWS 영상 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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