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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먹튀' 파블로 산도발 "만족하면서 추락…처음부터 다시 시작"

작성일: 2016.12.09 10:4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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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블로 산도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내가 만족하면서부터 바닥으로 떨어졌다." 핫코너를 지키는 '쿵후 팬더'로 유명한 파블로 산도발이 9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산도발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010년,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할 때마다 중심에 있었다. 산도발은 2012년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2015년 FA 자격을 얻은 산도발은 '우승 청부사' 경력을 바탕으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팀을 옮겼다. 계약 내용은 5년 9,500만 달러(약 1,106억 원)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3개, FA 대박. 산도발은 거기에 "만족했다"고 언급했다.

보스턴에서 활약을 위해 체중 감량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요요 현상'으로 다시 몸집은 커졌다. 산도발에게 체중 감량은 언제나 따라오는 수식어였다. 보스턴에서 첫 시즌에 산도발은 타율 0.245 10홈런 47타점으로 부진했다. 거기에 어깨까지 부상해 2016년은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FA '먹튀'가 됐다.

그러나 2017년 시즌 보스턴의 3루수는 산도발이 유력해 보인다. 이유는 보스턴이 3루수를 계속 팀 밖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3루수를 맡은 트래비스 쇼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셋업맨 타일러 손버그를 영입하기 위한 카드로 썼고 크리스 세일 영입을 위해 3루수 유망주 요안 몬카다를 내줬다.

산도발은 "당연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시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침 6시 30분에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한다.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주겠다"며 부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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