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G] '통합 우승' 두산, '황금 장갑' 4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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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컨벤션센터 2층)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포지션별로 시상하는 KBO 골든글러브는 올해 정규 시즌 동안 활약을 펼친 45명의 후보 가운데 단 10명의 선수에게만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한 해 정규 시즌 출장 경기 수와 투구, 공격, 수비 성적 등을 반영해 포지션별 기준에 따라 선정했으며, KBO 정규 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됐다.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이룬 두산이 '황금 장갑' 4개를 휩쓸었다.
올 시즌 3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314표를 얻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고, '안방 마님' 양의지가 포수 부문에서 312표로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유격수 부문에서 김재호가 198표, 3개의 골든글러브가 주어지는 외야수 부문에서 홈런 타자 김재환이 202표를 얻어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을 야구'를 경험한 KIA가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모두 외야 부문에서 나왔다. 올해 정규 시즌 동안 삼성 라이온즈 중심 타자로 활약한 뒤 KIA에서 새 출발하게 된 최형우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됐다. 311표로 3명의 수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타격 머신' 김주찬이 100표로 KIA에 두 번째 '황금 장갑'을 안겼다.
메이저리그로 진출했으나 올 시즌까지 NC 다이노스에서 뛴 에릭 테임즈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넥센에서는 2루수 서건창이 122표를 얻어 107표를 획득한 한화 정근우를 따돌리고 올해 최고 2루수가 됐다.
SK에서는 '해결사' 최정이 팀 내 유일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최정은 3루수 부문에서 138표로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최정은 3년 만에 골든글러브 탈환에 성공했다. 2011년 시즌부터 3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에서는 간판 타자 김태균이 올해 유일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김태균은 지명타자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유효표 345표 가운데 215표를 받았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했던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PD, 아나운서, 해설 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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